우에노에서부터 걸어서 온 아사쿠사 카미나리몬 앞.
카미나리몬과 나카미세를 지나 센소지로 이르는 길은 도쿄 여행 코스 중에서도 필수 코스로, 외국인 관광객들 뿐만아니라 현지 일본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고 한다. 그래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내가 간 날은 일요일이라 특히나 더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
거대한 붉은 등이 달린 카미나리몬 입구.
등의 높이는 4m, 무게는 자그마치 670kg에 달한다고 한다.
등만 보고 문 옆에 설치된 신상은 자세히 보지 않았었는데, 왼쪽에 있는 것이 천둥의 신으로, '카미나리몬(천둥 문)'의 이름은 그로부터 유래된 거라고 한다.
그리고 천둥의 신은 손가락이 세 개인데, 현재ㆍ과거ㆍ미래를 상징하며, 오른쪽에 있는 바람의 신은 손가락이 4개로, 동ㆍ서ㆍ남ㆍ북을 상징한다고 한다.
등 밑에는 용이 새겨져 있는데, 비를 부르는 신통력으로 카미나리몬을 화재로부터 보호해 달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렇게 나는 여행을 마치고 한참이 지난 뒤에야 포스팅을 하면서 뒤늦은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ㅎㅎㅎ^^;;;;;
카미나리몬을 통과하면 '나카미세 도오리'라고 불리우는, 양 옆으로 상점들이 쭉 늘어선 길이 나온다.
오랜 전통이 있는 거리라고 해서, 큰 기대를 했던 곳이었는데, 그냥 일반 가게의 모습과 별반 다를바 없어보여 적잖이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열심히 사진을 찍어댔다.^^ㆀ
나카미세 거리 왼쪽으로 제법 벚꽃이 피어있었는데, 바람에 날려 벚꽃잎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봄날의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센소지 입구.
센소지 입구 뒷면에 걸려 있던 대형 짚신(?).
무슨 의미인지 사뭇 궁금했다.
센소지 오층석탑.
본당 앞에 피워놓은 향.
이 향냄새를 맡으면 좋다(?)는 말이 있어서인지, 향로 앞은 항시 사람들로 둘러쌓여져 있었다.
나도 정확히 뭐에 좋은지도 모르면서(머리가 좋아진다고 함.ㅋ) 일단 비집고 들어가 연기를 끌어당겨 마구 몸에 쐬어주었다.ㅋㅋㅋ
센소지 본당.
본당 앞에서 참배를 하는 사람들.
본당 위에서 보니 저 멀리 나카미세 거리부터 사람들로 빽빽한 것이, 실로 대단한 인파였다.
헐~, 하고 나도 모르게 절로 혀가 내둘러졌다.ㅋ
카미나리몬 앞에서도 그렇고, 센소지에서도 기념 사진 한 장 남기고 싶었지만, 부탁하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말아버렸는데, 이렇게 사진 찍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괜시리 부러웠다.ㅋ
벚꽃 핀 나카미세.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당시 보다도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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