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에서 아사쿠사로 걸어가던 길에 작은 신사를 발견했다는 모 블로그를 봤을 때, 그 신사가 자못 궁금하긴 했지만, 찾기 어려운 외진 골목에 있는 줄 알고, 아예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얼마 걷지않아 도로 건너 맞은편에 우뚝 서 있는 거대한 붉은 토리이가 눈에 들어왔고, 보는 순간, '아!! 그 신사다!!' 라는, 직감이 들었다.
도로를 건너 붉은 토리이를 통과하니, 모 블로그에서 보았던 낯익은 신사의 모습이 보였다.
오~럭키!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보게 되어 정말 방갑고 기뻤다.^_^/
본당으로 들어서기 전 입구 기둥과 등에서 오랜 시간의 흐름이 느껴졌다.
시간의 흐름이 고스란히 베인 이런 모습이 난 참 좋더라는! ^_^
보수의 손길을 많이 받은 듯한 본당.
문 앞에서 본당으로 들어서니 과거에서 현재로 시간을 껑충 앞으로 뛰어넘어온 듯 했다.
앞에서 거대한 토리이를 먼저 봤기 때문인지, 사람이 충분히 통과할 만한 높이였음에도 미니어쳐처럼 보이던 토리이.
토리이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낯익은 동상이 보였다.
사스케 이나리 신사에서 보았던 여우다!
새빨갛고 작은 불당의 모습을 보니, 선녀옷같은 너울너울거리는 얇고 하얀천의 옷을 입은 여자 신령님의 모습이 떠올랐다.
왠지 이런 불당엔 그런 여자 신령님을 모시고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일본 애니의 영향인가??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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