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오사카 여행때도 그랬는데, 역시나 이번 도쿄여행 때도 단 한 숨도 못잔채 일정을 시작했다.ㅜㅜ 혹시라도 깊은 잠에 빠져 알람을 듣지 못하고는 비행기가 저 멀리 도쿄를 향해 하늘을 날고 있을 때야 깨어나면 어쩌나하는 불안감때문인지 쉬 잠들지 못하겠더라는..ㅜㅜ 덕분에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기도 전에 나의 정신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콜 택시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에 출발 40분 전에 도착!!
미리 예약해 두었던 표까지 발급하고나니, 그제야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조금은 안정이 되었다. 이제 다음 관문은 인천공항에 늦어도 7시안에 도착하는 일! 버스를 타고 가다가 중간에 무슨 사고라도 나는 건 아니겠지? 하는 쓸데없는 걱정과 의자의 머리받침 부분이 영 불편해서 차 안에서도 좀처럼 잠들 수 없었다.ㅜㅜ
버스는 예상소요시간이 2시간 30분이었지만, 40분이나 빨리 공항에 도착했다.
오사카 때는 친구와 함께였기에 친구만 졸래졸래 따라다니면 됐지만, 이번에는 나 혼자라는 사실!! 항공사 데스크를 찾는 일부터 출국 검사대를 거쳐, 출국장에서 탑승 게이트로 찾아가는 일까지... 지금 돌이켜보면, 지극히 간단한, 어려울 것 하나 없는 과정이었지만, 그때는 어찌나 긴장되던지...^^;;;
유후~!! 나 이제는 공항에서 절대 긴장하지 않아요~~^_^/
혼자서도 잘 해요~!! ^^ㆀ
출국장으로 들어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인터넷 면세에서 지른 내 소중한 아이들을 찾는 일~!! ㅋㅋㅋ
인도장은 3번 출국 심사데스크 바로 윗층에 있는데(서편 인도장), 출국장으로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인도장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나온다. 자신이 구입한 면세점의 번호표를 뽑아들고, 안쪽으로 들어가서 순번대로 면세품을 찾으면 됨!(인터넷 면세를 이용할 경우, 인도장 안내 메세지를 발송해줌.)
인터넷 면세에 대해 알아보다가, 인도받은 화장품에 문제가 있는 걸 여행지에서 발견, 그 후에 교환을 받으려고 했는데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글을 어디선가 보았기에, 나는 물건 인도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확인 요청을 했다. 다행히 모두 이상은 없었음~!! 제품은 하나하나 뽁뽁이로 단단히 포장되어 있었는데, 제품 확인을 위해 뜯어보았던 걸 다시 잘 포장해주었다. 조금 미안하긴 했지만, 나중에 문제가 있을 시 처리하려면 그게 더 골치아프니까 어쩔 수 없었다는..^^;;;
이제 아이들도 무사히 넘겨받았으니, 남은 시간동안 무얼할까하다가 일단 아침을 먹기로 했다. 가뜩이나 잠도 한 숨 못자서 정신도 멍한데, 뱃속이라도 든든해야 할 것 같았다. 시선 닫는 곳마다 화려한 면세점들이 내게 유혹의 손길을 뻗고 있었지만, 필요한 건 이미 인터넷 면세로 구입한 상태라 그닥 구경하고 싶지않았다는..^^;
무얼 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최종 선택한 건, 돈까스 카레.
돈까스와 카레,, 두 가지 모두 일본에 가면 먹어봐야 하는 음식들로, 출국 바로 직전에 한국에서 먹는다는게 좀 그랬지만, 마땅히 먹을만한게 없었다는..ㅜㅜ
처음엔 한식을 먹으려고 했는데, 가격이 너무도 비쌌단 말이지.... ㅡ_ㅡ;;;
위 가격표를 보면 알겠지만, 김밥이 그것도 야채김밥이 4,000원!!
비빔밥과 찌개류는 만원대.... 도대체 얼마나 고급 재료를 넣었길래 이리 비싼 겐지...
평소 일반 음식점들 가격과 비교했을 때 비싸도 너무 비싸서 도저히 못먹겠더라는... ㅡ_ㅡ;
그런데 카레왕 플러스의 돈까스 카레는 너무도 착한 가격 5,400원.
일반 음식점과 비교했을 때 보다도 오히려 조금 저렴한 것 같았다. 그리고 어차피 카레랑 돈까스는 일본에서 굳이 먹을 생각이 없었고, 만약 먹는다 해도 한ㆍ일간 맛 비교를 할 수 있을 테니, 그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ㅋ
실제로 받아보니 양도 꽤 많았다.
한끼 식사로 손색없어 보이는 양...^^
돈까스와 카레는 비쥬얼만으로도 일반 분식점에서 파는 것과는 달라보였다.(사실, 분식점에서 돈까스나 카레는 잘 안먹어서, 남들 시킨 것만 봤지만..^^;;;)
돈까스를 반으로 갈라보니, 고기의 두께도 제법 도톰하고 질이 좋아보였다.
맛도 일반 분식점에서 파는 돈까스와 카레보다 훨 맛있었다.
특히 돈까스는 일반 돈까스 전문점에서 파는 것과도 견줄만한 맛이었다.(카레는 카레 전문점에서는 안먹어봐서리 비교 불가!!ㅋ) 지금은 맛이 가물가물,, 아니 기억나진 않지만, 정신이 멍해서 입맛이 없는 상태였는데도 잘 먹었다는..^^
청주에도 체인점이 생겼으면 좋겠다...^^
의외로 공항에서의 시간은 빨리 간다.
처음으로 혼자 가는 해외여행이라 어리버리, 다소 갈팡질팡해서였을까?? ^^;
다음번엔 좀 더 여유롭게 공항의 구석구석을 즐겨보고 싶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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