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떠나기 20일 전쯤 빌렸던 도쿄여행 관련 책들..
그나마 최근 발행으로 검색해 빌린 책들이었다. 내가 원한건 그야말로 각 관광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담긴 여행 책자였는데('저스트고 도쿄'같은..), 위의 책들은 본인의 경험담이 담긴, 어찌보면 이야기에 가까운 책들이라 크게 도움이 되진 않았다.
1. 내 생애 첫 도쿄여행
삽화와 유머스런 글로 편안하게 씌여진 책.
부부가 5박 6일 다녀온 도쿄 여행기를 담은 책으로, 자신들이 다녔던 관광지와 맛집들에 대해 자세히 적어놓았다. 무엇보다 처음에 이 책에 끌렸던 건 도서관에 있는 도쿄여행 관련 책들 중 가장 최근에 발행된 책이라는 점과 그들이 묵은 숙소가 고탄다에 있는 도코호텔로 나와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꽤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는데, 그닥.... ㅡ_ㅡ;
내가 가고픈 코스와는 전혀 달랐다는게 결정적 NG..ㅋ
에비스에 있다는 아후리 라멘집에 대한 정보 하나 건졌다는.ㅋ
2.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일본에 현 거주중인 남성이 쓴 책.
도쿄 보단 일본 전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랄까?
도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긴 하지만, 도쿄 여행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바라는 이들을 위한 책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미처 몰랐던, 깨알같은 상식들을 접할 수 있었다는..^^(도쿄타워가 왜 빨강과 흰색으로만 칠해진 것인지, 스카이트리가 무슨 목적으로 세워진 건지..등등)
3. 8일간의 도쿄여행
도쿄의 유명한 중심부부터 잘 알려지지않은 외각까지 소개가 되어있는 책.
이 책 역시,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정보는 담고 있지않지만(맛집이랄지, 일부 정보들은 익히 알고 있던 거고, 그 외에는 관심이 가지 않는 부분들이어서 적어도 내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소개하고 있는 곳들이 익히 알고 있는 곳일지라도 그곳이 지닌 특색과 분위기를 저자의 느낌과 생각으로 그리고 있어 꽤 신선했다.
아~! 이 책을 보면서 3박 4일로 잡은도쿄 여행이 어찌나 짧게 느껴지던지...
야나카도 가고 싶고, 시모기타자와도 가고 싶고, 저 멀리 사와라까지 가고 싶어 나를 안달하게 했던...^^;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몇몇 곳들 중 나카메구로도 있었는데, 우연인지 운명인지 내가 묵을 호텔이 있는 고탄다 바로 옆이 나카메구로라서 가보고 싶었던 곳 중 유일하게 가보았다.^^
결론은 위 세 개의 책으로는 여행 일정을 잡는데, 실질적인 큰 도움을 받지 못해서(책도 잘 읽히지 않아서, 연장까지 했는데도 설겅설겅 수박 겉핥기로 읽고는 반납함..^^;;;) 결국 서점까지 찾아가 양심없는 짓인 건 알지만 여행 책자를 뒤져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만 캐취하고, 대부분은 인터넷을 뒤지고, 교통편은 직접 일일이 알아봐야 했다는... ㅡ_ㅡa
운동화.
제주여행 때 부터 한 켤레 사려고 벼르고 벼렀건만, 결국 못샀는데 일본 가기 전에 드디어 겟!!
도쿄에서 보낸 4일 동안 나를 좋은 곳으로 많이 이끌어 주었다.:D (하필 여행 첫날 비가 오고, 그 뒤로도 많이 걸어다녀서였는지 때가 덕지덕지 묻어서는 나와 함께 귀국했다는...^^;)
환전. 그리고 여행자 보험.
원래는 5만엔을 환전하려고 했는데, 이때 자금 사정이 살짝 안좋아서 만엔 줄여 4만엔을 환전했다.
당시 농협에서 70% 환율우대를 받아 100엔당 1,058.42원으로 환전, 423,370원 들었다.
그리고 환전하는 김에 여행자 보험도 하나 들었다.
아무리 가까운 일본이라도 그야말로 타지에서 사고가 나면 어떡하나 싶으니 너무 불안하단 말이지..^^;
그래도,, 여행자 보험은 왠지 쌩돈 날아가는 기분~
은행에서 환전하면 무료 보험을 들어주는 곳도 있다는 소릴 들은 것 같아, 혹시나 싶어 물어보니 없단다..^^;;;
자체 보험이 없어 안된다고... 그러면서 메리츠 여행자 보험을 권해줬다.
상품이 단계별로 나눠지던데, 그 중 고급형과 VIP형이 괜찮아 보였다. 그래서 두 상품의 비교를 부탁!! 각각 임의로 뽑아줬는데(4일 기준), 금액은 대략 1,500원밖에 차이가 안나지만, 보상면에서 고급형은 상해사망후유장애시 1억원 보장인데 비해 VIP형은 2억원이라서 망설임없이 VIP형으로 들었다.(상해사망후유장애시의 보상금만 차이가 있고, 나머지 조항에 대한 보상 금액은 같음.)
기간은 3박 4일이었지만, 메리츠 여행자 보험의 경우 오후 4시부터 시간 적용이 돼서 나 같은 경우는 아침 비행기(8시 30분)로 갔다가 저녁 비행기(6시 25분)로 오기 때문에, 4일로는 갈때 비행기 탑승시간까지 보험 적용 시간에 들지 않아서 5일로 기간을 잡아 가입했다. 해서 5일간의 보험 금액은 4,980원!!
처음부터 여행자 보험은 5,000원 정도로 예상해 두었던 터라, 그 이상을 벗어나지않아, 가볍게 들었다는..^^
*보험 금액은 여행하는 나라, 기간에 따라 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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