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주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한라산 게하 2층 밖에서 마지막으로 바라본 한라산!
바로 어제 내가 저길, 그것도 정상까지 올랐었단 말이쥐??
성산에서 공천포로 넘어와 처음 한라산을 마주했을 땐, 그 신비로움에 절로 감탄했고(그때의 그 사진을 찍어두지 못한게 내내 안타깝다. 한라산 정상에만 눈구름이 드리워져 있어, 신비롭고 멋있었는데..ㅜㅜ), 보면서도 한라산이 맞나 긴가 민가..ㅎㅎ 그 뒤 여행 내내 한라산을 멀리서 바라보며 이제 곧 오르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좀처럼 현실로 다가올 거라 믿기지않았는데, 이렇게 추억의 산이 될 줄이야...
안녕~!!
한라산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본다.^___^/
2. 한라산 게하의 마스코트. 귀요미 강아지!!
이름을 물어본다는게 깜빡 잊고, 그냥 왔다는..ㅋ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타서인지, 서스럼없이 안기던 녀석.
스텝 엉늬의 말로는 유기견이었다고.
전날만 해도 다가가면 방가워 어쩔 줄 몰라하던 녀석이, 아침에는 제 앞에 놓여진 밥 그릇에 정신이 팔려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는.ㅜㅜ
3. 다른 일정없이 바로 공항으로 가기 위해 게하를 나오는 길.
마치 우리를 배웅하기 위해 모인듯, 게하 바로 앞 도로가 전기줄에 까맣게 내려앉은 까마귀떼.
생전 그런 광경은 처음인지라 친구도 나도 깜놀~! 순간, 우두두두~~ 일제히 한 칸 더 앞으로 옮겨온다.
캐리어를 질질 끌며 앞으로 걸어가면서도 자꾸만 뒤돌아 까마귀떼를 바라보았다. 다시 한번 차례차례 날아오르더니, 이젠 한라산을 향해 날아간다. 전날 한라산에서 보았던 녀석들이 너희들이었니??^^
4. 교래리(한라산 게스트하우스)에서 제주공항 가는 법
한라산 게스트하우스 앞 버스정류장에서 남조로 버스(730번)를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 → 70번 버스를 타고, 제주 공항에서 하차.
5. 꿈같았던 5박 6일의 여행을 끝내고, 이제는 깨어나 현실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
창 밖을 내다보고 있으려니, 파바박 하고 강하게 와 닿는 현실감!! ㅜㅜ
아~! 싫다!!
뜻하지않게 딱 반쪽을 돌아 동일주 여행이 되어버린 제주여행.
꼭 나머지 서일주를 여행하러 다시 가야지~!! 기다려, 제주!!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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