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든 제주여행..:D
마지막 일정인 한라산 등반을 위해 공천포에서 한라산 게스트하우스로 이동~!!
제주도에 처음 도착했을 때 부터 내내 눈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었는데, 교래리에 닿으니 같은 제주도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어마어마한 양의 눈을 볼 수 있었다. 당췌 얼마나 많은 눈이 왔었길래 아직도 이렇게 고스란히 눈이 남았는 걸까 싶으니 내일 한라산 등반에 대한 기대감이 마구 솟구쳤다.^^
*공천포(안녕메이 게스트하우스)에서 교래리(한라산 게스트하우스) 가는 법!!
공천포 해변에서 나와 바로 앞에 있는(길 건너 정류장 아님) '공천포'정류장에서 남조로 버스를 타고 '교래사거리'에서 하차!! 정류장에서 내리면 왼편으로는 승마체험을 하는 곳이 있고, 오른편으로는 허허벌판 위에 덩그러니 세워져 있는 '한라산 게스트하우스'가 보임!! 그리고 뒤를 돌아보면 사거리에서 왼쪽 위로 제주 미니랜드가 있음. 여기서 왼쪽으로 꺽어 조금만 걸어가면 '한라산게스트하우스'임!!
**제주공항에서 한라산 게스트하우스 찾아가는 법!!
한라산 게스트하우스(이하 '한라산 게하')는 한라산 등반이 목적인 여행객들에겐 그야말로 최적의 숙소가 아닐까 싶다. 바로 무료 픽업 서비스가 있기때문!!(2박을 할 경우엔 돌아올 때도 무료 픽업 가능) 관음사 코스로 오르든 성판악 코스로 오르든 각 코스별로 픽업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원래는 김밥 한 줄, 물 한 병을 조식으로 주는데, 한라산 등반객에겐 특별히 김밥 한 줄을 더 준다.^^
*한라산 게하 무료 픽업 서비스에 대한 상세 설명
한라산 게하는 딱 봐도 다른 게하에 비해 규모가 상당히 큰 편으로 요런(↑) 방이 여러개 있다.
무엇보다 독특한 점은 여럿이 함께 있는 공간이지만, 칸칸이 칸을 나누어 개별적인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는 것!! 단, 방음은 안됌!! ㅋㅋㅋ 침대가 아닌, 온돌방 형식으로 나무칸으로 되어있어 마치 산장에 놀러온 기분이었음.ㅋ
많은 인원을 수용하고 있는만큼 화장실과 세면공간도 넉넉하다.
처음 도착해서 봤을 땐 핸드타올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금새 떨어짐.ㅋ
근데 교체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 떨어지고 난 후 내가 다다음날 떠날 때 까지 계속 빈 상태였다는.ㅋ
샤워실도 칸칸이 나뉘어져있었는데,
안에 보면 샤워실로 들어가기 전에 옷과 소지품을 둘 수 있는 선반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다른 게하에서는 샤워기 위에 선반이 붙어있어 키 작은 나에겐 불편했었는데..ㅎㅎ 모든(?)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근데 벽에 붙은 샴푸와 린스 통에 이름이 적혀있지 않아 직접 눌러 확인해보고 사용해야 했다는..ㅋㅋㅋ(혹시 이 글 보시면, 이름 좀 붙여주세용~~^o^)
샤워실 바로 맞은편에 준비된 파우더 공간??
근데 드라이기가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ㅡ_ㅡ;;
다행인지 나는 한번도 다른 사람과 겹치지 않아서 사용함에 불편은 없었는데, 몇 개 더 구비해 놓아야 할 것 같다. 중간 중간 콘센트도 만들어 놓고.. 음,, 그럼 공사가 넘 커질려나?? ^^;;;
게하 근처에 몇 군데 음식점이 있긴 하지만, 모두 저녁 8시 전후로 문을 닫는 다는 점!!
(그도 그럴것이 인근에 인가가 음씀..ㅋㅋ)
친구가 내려 온 날, 8시가 넘어 내려와서 함께 저녁을 먹으러(정확히 말하면 흑돼지를 먹으로~ㅋ) 근처 식당가를 배회했었는데, 진짜 한결같이 다 문이 닫혀있었다는..ㅋ 그래서 우리는 게하 매점에서 흑돼지 대신 짜장범벅으로 끼니를 해결했다는....ㅜㅜ
한라산 게하 휴게실.
다음날 아침에는 한라산 등반객들로 바글바글했다능.ㅋ
별을 보려면 저 망원경은 직접 들고 나가야 하는 건가?? ㅋ
고된 산행을 마치고 돌아온 등산객들도 함께 하는 곳이기때문에 정숙은 필수 예의!! ^^
저녁 7시 30분과 9시 30분에는 다음날 한라산에 오를 등반객들을 모아 간략히 등반에 대한 설명과 신청을 받는다. 칭구는 청주에서 뱅기타고 제주에 막 도착해 오는 중이라, 내가 7시 반에 설명을 미리 들어둠.ㅋ
당연히 우리는 "관음사→백록담→성판악" 코스를 신청!! ^_^ 제일 먼저 이름 썼다는..ㅋㅋㅋㅋㅋㅋ
바로 이 곳에서 게하 스텝 엉늬(실은 한~참 동생뻘이지만..ㅋㅋ)가 낼은 오랜만에 모처럼 맑을거라며,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ㅎㅎㅎ
휴게실 벽면에는 한라산 등반 인증서와 메달들로 장식이 되어 있었는데, 저 사람들은 게하에 기증한건가?ㅋ
한라산 게하 2층으로 올라와 문 열고 들오자마자 바로 여기서 체크인 하면 됨.
그리고 아침에 조식도 여기서 받음.
* 지극히 개인적인, 한라산 게하 이용 평!!
- 1박 요금 : 25,000원
- 이용기간 : 2박(50,000원)
한라산 등반객들에겐 단연코 최고의 숙소!!
픽업해 줘, 산에서 먹을 김밥과 물 줘, 그리고 등반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산 증인의 경험담도 들을 수 있어, 절대적으로 한라산 등반객을 위한 곳이었다. 하산 후에도 따뜻한 물로 편안하게 씻고, 개별 온도 조절이 가능해 아늑하게 잠 잘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피로를 풀 수 있었다. 이름 그대로 한라산 게스트하우스다웠던..^^
또다시 한라산을 오를 일이 생기지 않는 한 다시 들르긴 어렵겠지만, 이틀밤!! 참 잘 묵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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