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공천포로 돌아오니, 아직 2시전.
짐을 찾으러 가기 전에 남은 시간을 공천포 해변에서 보내기로 했다.
이제 곧 공천포와 이별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한없이 아쉬웠다.
작지만 포근하고 정겨운 공천포해변.
이 날은 전날은 미처 보지 못했던 공천포의 구석구석에 숨겨진 이모저모를 볼 수 있었다.
나는 요렇게 작은 돌 웅덩이에 고인 물들이 좋드라~:D
왠지 끌려~ㅎㅎ
숙소에 들러 짐을 찾고는, 다시 들른 카페 숑.
이 날은 레몬차 한 잔을 주문하고, 안쪽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사장님에게 어제 마신 레몬차 보다 더 시게 해달라고 했더니, 이번 거는 거의 원액에 가까운 거라며 가져다 주셨다는.ㅎㅎ 하지만,, 매운것 만큼이나 시큼한 것도 좋아하는 나!! 그런 내 입맛엔 조큼 모자랐다는.ㅋ
카페 숑의 커다란 창틀 아래에 보면 작은 장신구와 조개껍데기, 소라 껍데기들을 진열해 놓았는데, 그 중 소라껍데기 하나를 빌려 밖으로 갖고 나와 공천포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하지만 아무리 카메라를 들이대고 몇 십번을 찍어봐도 내가 머릿속으로 그린 이미지대로 사진이 나오질 않았다.^^;;; 카메라 성능 부족?? 아님, 나의 스킬 부족?? ^^;;;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ㅜㅜ
카페 숑을 나와 한라산 게하로 넘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공천포 해변에 다시 내려가 본다.^^
오잉?? 이건 뭐지???
여기서 물이 흘러나와 다시 바다로 흐르고 있었다.
이 물의 근원지는 과연 어디일까?? 궁금궁금~!! (''a
그냥 돌아서기는 너무도 아쉬워 마지막 인사를 남겨본다.
"안녕! 공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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