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소깍에서 정방폭포를 찾아가는 길,,
정방폭포앞까지 가는 버스가 없어서 잘 찾아갈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헤메지않고 잘 찾아갔다.ㅋ
*쇠소깍에서 정방폭포 가는 법은...
일단 쇠소깍에서 걸어서 나와야한다. (걸어서 나오는 길은 한 가지 뿐이니 따로 설명은 않겠음.) 큰 도로가까지 나오면 그 큰 도로 말고, 그 위로 길이 하나 더 있는데, 그쪽으로 건너간다. 그럼 작은 버스정류장(효돈중학교 버스정류장)이 하나 나온다. 거기서 버스를 타고 "동문 로터리"에서 하차, 반대편으로 건너가 위로 조금만 올라가 왼쪽으로 돌면 내리막길이 나오는데, 거기서부터는 표지판이 있으니, 표지판을 따라 가면 된다. "서복전시관" 매표소 앞까지 갔다면 잘 찾아간거임.^_^/ 거기서 안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된다.
효돈 중학교에서 버스를 탈 때는 그쪽으로 지나가는 버스는 웬만하면 다 동문로터리를 지나는 것 같긴 한데, 일단 버스 기사님께 동문로터리 혹은 정방폭포 가냐고 묻고 타면 된다. 네이버 길찾기로 찾아보면 남조로와 동일주 버스만 나오는데, 나는 다른 버스(기억 안남..^^;)를 탔었다.
표지판을 따라 정방폭포를 찾아가며 과연 이 길로 가면 정방폭포가 나올까 의아스러웠다. 왠지 느낌에 정방폭포는 외진 시골 동네에 있을 것 같았기에 번화한 곳에 정방폭포가 숨어 있을 거라고는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더라는..^^;
그러나,, 조금씩 정방폭포와 가까워지며, 잘 찾아왔음에 안도함과 동시에 낯익은 모습에 조금은 놀라웠다.
아직 정방폭포의 모습을 채 드러내지 않은 바닷가의 모습은 전날 보았던 주상절리대와 매우 닮아있었다.(나중에야 정방폭포도 주상절리임을 알았다.^^;)
동글동글 작은 원 모양으로 해안 끝자락에서 소용돌이치던 파도,, 늘 기다랗게 주르륵 밀려와 부딪히는 파도만 보다가 처음 보는 파도 모양이 마냥 신기해서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나도 일행이 있었다면, 내려가서 먹고 싶었는데..^^;
드디어 완연히 모습을 드러낸 정방폭포!!
사진으로 보면 물줄기가 약해보이는데, 실제로는 '촤아악~~~'하고 쏟아지는 모습이 매우 힘차다. 물 떨어지는 소리도 정말 시원스럽다.
폭포 끝자락에 보면 살포시 뜬 무지개!!
난 왜케 무지개가 좋지?? 가뜩이나 한껏 들뜬 기분에 + UP! UP!! \^_____^/
제주여행에 천제연, 정방, 천지연.. 이 제주도 3대 폭포를 넣으며 제일 보고팠던 건 바로 정방폭포였다. 우리나라?? 동양??..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란 말에 직접 보고싶단 열망이 마구 치솟았었는데, 실제로 보게되어 정말 감격스러웠다. 기대치가 높았음에도 기대 이상이었다는..^^
정방폭포를 배경으로 티켓샷!! ^_^(정방폭포 입장료 : 2,000원)
정방폭포에서 돌아가는 길에 본 폭포의 근원지....
정방폭포는 바로 여기서부터 물이 흘러 아래로 떨어지는 거였다는....ㅋ
생각같아서는 정방폭포에서 좀 더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2시까지 공천포로 돌아가야 해서 아쉽지만 발걸음을 돌려 제주도 3대 폭포의 마지막, 천지연 폭포를 보러갔다.
*정방폭포에서 천지연 폭포 가는 법,,
정방폭포에서 천지연 폭포까지 가는 버스는 없다. 걷거나,, 아님 택시를 타거나,,
체력이 조금만 뒷받침 되었더라면 걸어갔겠지만, 이때 좀,, 몸이 안좋아서 택시를 타기로 했다. 택시비는 2,800원, 기본요금 나왔다. 택시를 타고 가며 느낀건데, 생각보다 좀 멀더라는.. 2,30분은 족히 걸릴 것 같았다.
만약, 걸어서 간다면,,
(혹쉬 또다른 길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정방폭포에서 서복전시관쪽으로 나와 길을 건너거나 할 필요없이 쭉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된다. 하지만 도로가를 걸어가기에는 위험하기도 하고, 거리도 좀 되고, 웬만하면 택시를 탈 것을 추천하고 싶다.^_^
천지연 휴게소 옆에 있는 돌하르방들~~
크기만 다르고 모양은 똑같은게 귀엽다.ㅎㅎ
자세히 보면 얼굴 생김도 손 모양도 넘 욱끼다.ㅋㅋㅋ
천지연 입구에는 포토존이 은근 많더라는..ㅋ
나도 똑같은 포즈 취하고 찍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패~쓰함.ㅋ
정방폭포에서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는데, 천지연은 중국인인지 대만인인지 단체 관광객들이 막 몰려들어 사람이 좀 많았다.
천지연에 사는 오리들..
정방폭포를 먼저 보고와서인지 참 아담하게 느껴지던 천지연폭포.^^
그래도 너무 예뻤음!!
돌무덤? 소원무덤??
여기에 돌을 쌓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그래서 나도 소원 좀 빌어볼까하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돌을 찾는데, 헐,,,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그 흔하디 흔한 돌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거다.ㅜㅜ 제주에 돌 많은 거 맞아???
사람들이 돌을 너무 많이 쌓으니까 주변에 돌을 아얘 없앴나? 아님, 사람들이 다 주워다 쌓아서 없어진건가?? 라는 궁금증만 안은채 돌아섰다는.ㅋ
여의주 조형물.
뭐,, 뭐지.. 촌스러... ㅡ_ㅡ;
천지연 전설을 모티브로 만든 모양인데, 조금도 여의주 같지 않아...ㅜㅜ
왠지 천지연폭포와 쌩뚱맞아 보이던 조형물이었다.ㅋ
천지연 폭포는,, 폭포 자체는 좋았다. 하지만 달랑 천지연폭포 하나밖에는 딱히 볼 거 없는 곳에 이런저런 볼거리를 만들어 놓은 게, 글쎄,, 노력은 가상하나 인위적인 느낌이 강해서 별로였다.^^; 특히 여의주 조형물,, 진짜 NG!! NG!!!
이로써 마치게 된 제주도 3대 폭포 투어!!
다 좋았지만, 굳이 순위를 정하자면,,
제일 좋았던 곳은 정방폭포!!! 그 다음은 천제연 폭포!! 그 중에서도 폭포는 볼 수 없었지만 천제연 제1폭포가 좋았고, 3위는 천지연 폭포?? ^^;
정방폭포는... 꼭 담에 다시 들르고 싶다.
그땐 정방폭포를 등지고 앉아 바다를 오래토록 바라보고 싶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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