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 국민 간식 떡볶이!!
흔하다면 흔하고 진부하다면 진부한 음식이지만, 오늘은 제가 즐겨찾는 떡볶이 집을 소개할게요. 회사 근처에 있어서 동료들과 점심때 종종 찾는 곳인데, 늘 손님들로 북적북적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북문로 떡볶이는 중앙시장 안쪽에 있는 청소년 광장 맞은 편에 있어요. 딱 보면 떡볶이 집이란 느낌보단 작은 커피숍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에요.
공간은 작지만 오픈형 주방이라 그런지 답답한 느낌은 들지 않아요.
북문로의 전체적인 느낌은 커피숍 느낌이지만, 주방 위에 붙여 놓은 나무 판자 메뉴판은 오뎅빠나 선술집 느낌이 나기도 해요.^^
테이블은 다섯개가 놓여져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 때문에 더욱 커피숍같은 느낌이 들어요.
엔틱한 분위기의 옛 필름 카메라도 걸려있는데, 요 녀석.. 너무 탐나요.ㅎㅎ
떡볶이와 순대가 함께 나오는 1인 세트(4.0)에요.
혼자 먹기는 좀 부담스런 어마어마한 양이지만,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는 순대.. 그 환상적인 맛을 절대 포기할 수 없을 때가 있잖아요? ㅎㅎ 그럴 땐 과감하게 1인 세트를~ㅎㅎ(간단하게 한 끼 떼우고 싶을 때 둘이서 요거 하나만 먹어도 충분해요.ㅋ)
떡볶이(2.5)는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을 고를 수 있어요. 저는 회사 동료들과 먹을 때는 평준화를 위해서 중간맛을 먹지만, 혼자 먹을 때는 매운맛을 먹는데, 여기는 중간맛도 나름(?) 매워서 좋아요.^_^ 안 매운 떡볶이는 절대 용서할 수가 없다능..ㅎㅎㅎ
그리고 저는 쌀떡보다는 밀떡이 더 좋은데, 북문로는 밀떡이라는 사실~!!!
떡이 가늘고 길이도 적당해서, 숟가락으로 한번만 뚝 끊어서 떡볶이 국물과 함께 먹으면~ 매콤 쫄깃하니 너무 맛나요.^_^
순대(3.0)는 크기도 굵직 굵직~ 마치 가래떡 썰어 놓은 것 같아요. 부드러우면서도 찰 순대의 찰진 맛이 살아 있어요. 그리고 저는 원래 뻑뻑하고 냄새 나서 간을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간은 고소하니 맛있어서 다 먹어요.
어묵탕(3.0) 국물은 솔직히 그냥 그런데, 어묵이 최고에요~!!
일반 싸구려 어묵이 아니고, 탱글탱글한게 고급(?) 어묵맛이 나요.ㅋㅋ
그리고 북문로에는 특이하게 진미 김밥(2.5→3.0)이란게 있어요. 말 그대로 진미채를 넣은 건데, 청양고추도 함께 들어있어서 매콤하니 딱 제 스타일이라능요~^_^
하지만 청양고추 때문에 다소 맵고, 진미채가 질기게 느껴질 수도 있어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기도...ㅎㅎ
북문로의 신메뉴 떡볶이 국물비빔밥(2.5)~~!!
깻잎, 김가루, 튀김가루, 날치알이 올려진 밥위에 떡볶이 국물을 비벼 먹는 거에요. 국물은 떡복이처럼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을 택할 수가 있어요.
저는 매운맛 국물에 쓱쓱 비며 먹었는데, 한끼 식사로도 굳~!! ^^
북문로의 메뉴와 가격들~~!!(참고하세요~^___^)
참고로 저 같은 경우는 여자 넷이 갈 경우 2인 떡볶이 세트 하나에 김밥 하나 추가 시켜서 먹는데, 그럼 양이 딱 맞더라구요.ㅋ
제가 포스팅이 뜸한 사이에, 벌써 겨울로 접어들었네요.^^;;
모두들 옷 따숩게 입고 다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_^/
* 현재 북문로는 가게 확장을 해서, 좀 더 넓어졌어요.
기다란 밀떡은 딱 먹기 좋게 손가락 두마디 사이즈??로 바뀌었고, 야채김밥을 제외한 다른 김밥들은 500원씩 올랐어요. 어디까지나 제 갠적인 생각이지만, 떡볶이는 예전 기다란 밀떡일 때가 더 맛있던 것 같아요. 새로 바뀐 떡은 한 입에 먹기는 딱 좋지만, 쫄깃함이 예전만 못한 것 같아요. 대신 부드러움이 더 강해진 것 같은데, 저는 쫄깃한 식감을 더 선호하는지라... 그리고,, 예전엔 순대와 함께 주는 간이 참 깨끗??해서 좋았는데, 최근에 다시 찾았을 땐 많이 달랐어요. 위 사진에서처럼 깨끗하지 않고, 딱 보기에도 거무튀튀하니 지저분해 보였어요. ㅡㅡ;; 또 진미김밥은 예전보다 500원이나 올랐는데, 더 홀쭉??해졌드라구요.ㅡㅡ;; 그나마 위안을 받은 건 튀김.. 튀김은 여전히 깨끗하더라구요. 하지만 기름이 뚝뚝..ㅡㅡ;;;
이곳을 모르는 지인들에게 알려주면 다들 맛있다고 난린데, 저는 예전보다 못한게 눈에 보이니까 실망감이 컸네요. 그동안은 지인들이 떡볶이 찾으면 이곳을 알려줬는데, 앞으론 자신있게 못 권할 것 같아요. 저부터도 다시 찾진 않을 것 같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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