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니뽄삘(일본 Feel) 충만한 라면집입니다~^_^
회사 언니와 퇴근 길에 간단히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 한 곳인데, 가게 모습만 보고 첫 눈에 반해버렸어요. 2층에 자리잡은 가게의 위치와 그 위로 향하는 계단, 그리고 가게에서 새어나오는 불빛과 간판까지... 니뽄삘이 옴팡 느껴지는게 마치 일본 오사카의 어느 거리에 와 있는 느낌이었어요.(일본에서 가본 곳이 오사카뿐이라..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언니와 언제 한번 꼭 오자며 그 날은 그렇게 지나치고, 기억속에 까맣게 묻혀져 있다가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친구와 먼저 들렀답니다~^^;;;(이후에 회사 언니와도 갔어요.ㅎㅎ)
일본의 지명 이름을 딴 "우메다" 라면집...
위치는 APM 골목 끝, 2층에 자리잡고 있어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예전에 중앙공원쪽에 있었는데 손님이 너무 많아 힘들어서 잠깐 가게를 접었다가, 지금 있는 곳으로 온지 6개월 정도 됐다고 하시더라구요.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 "우메다"라고 일본어로 적혀 있어서인지 가게 입구만 봐서는 진짜 일본에 온 느낌이 팍팍~~ 들어요.
측면에는 일본 라면들이 라면집답게 (?) 트리처럼 줄줄이 늘어져 있어요.ㅋ
첨엔 그냥 봉지만 있는 건가?.. 했는데 만져보니 진짜 라면이더라구요.ㅋㅋㅋ
육수부터 모든 조리를 손수 하신다며 자부심이 대단하시던 싸장님~~!!
사진을 찍고 있으니 저렇게 포즈까지 취해주셨네요.^^(이날 처음 산 디카로 찍은건데, 처음 찍은 사람이 사장님이라고 그랬더니 영광이시라며...ㅎㅎㅎ)
바(bar) 너머로는 직접 조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가게 곳곳엔 니뽄삘 물품들이 가득~!!
(친구의 초상권을 위해 필히 모자이크 처리~ㅋ)
그림 속 강아지도 사람도... 모두 싸장님을 닮은 듯..ㅎㅎ
붉은 불빛의 "우메다" 간판은 싸장님의 작품으로 가게 인테리어도 하나하나 손수 만드셨다네요~^^ 제법 솜씨가 좋으셔여~^___^
만화책도 라면 관련책이네요.ㅎㅎ
라면 국물에 사케 한 잔?? ㅋ
"우메다"에 메뉴는 딱 두가지뿐이에요.
담백한 맛의 "요시미네"와 매운맛의 "나가사키"....
"요시미네"는 사장님 요리 스승님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네요.
친구는 "요시미네"를, 저는 "나가사키"를 주문했어요.
"요시미네"...
느낌함을 줄여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맛게 만들었대요.
올 2월에 일본에 놀러갔을 때 아쉽게도 라면은 먹고 오지 못해서 일본 본토 라면과 비교는 불가하지만,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니 좋았어요. 느끼한 걸 좋아하시는 분은 사장님께 말씀하시면 맘껏 느끼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다네요.ㅋㅋㅋ
"나가사키"...
역시,, 저는 그래도 매콤하게 더 좋아요.ㅋ "나가사키"도 말씀만 하시면 기본맛보다 더 맵게 해줘요. 두번째 갔을 땐 좀더 맵게 해서 먹었는데, 담번엔 그 보다 더 맵게 해달래서 먹어봐야겠어요.ㅋㅋㅋ
"우메다" 라면은 면발이나 국물도 맛나지만, 숙주가 특히 아삭아삭하니 신선함이 가득 느껴져서 정말 맛있어요.
사장님의 캐릭커쳐(?)가 그려진 명함....
약도는 이렇게 명함 뒷면에 그려진 그림으로 대신합니다..ㅎㅎ
모든 조리를 사장님이 직접 하시기 때문에 영업은 점심 때 두시간, 저녁 때 두 시간만 한다고 하니,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대략 점심 때는 12시부터 2시까지, 저녁에는 6시부터 8시까지라고 생각하심 될 듯 해요. 그리고 저희가 갔던 날, 그 주 부터였나? 매주 금요일마다 영업시간이 끝난 8시부터 예약을 받아서 파티를 한다고 하네요. 그때 얼핏 듣기로는 각자 마실 음료를 준비해오면 요리는 사장님이 직접 풀코스로 준비하신다고 해요. 참가비는 대락 15,000원 정도라고 했던 것 같아요. 귀가 솔깃 하신분들은 명함 속 연락처로 직접 문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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