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2013. 6. 23. 18:07, Filed under:
별 볼일 없는、일상/편린
반응형
어제 일기예보엔 오늘 비가 온다더니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세찬 빗줄기가 보고파서 일부러 커피숍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말이다. 밀려드는 졸음과 무게가 더해지는 피곤함을 애써 이겨내며 기다렸건만... 아쉽지만... 이만 기다림을 멈추어야 하나보다. 비의 계절로 접어든 만큼 충실하게 비가 내렸음 좋겠다. 오늘도 내일도 내일 모레도....
한번의 커피 리필..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 비를 향한 그리움... 창밖으로 올려다 본 엷은 잿빛 흐린 하늘... 이제 곧 어둠에 잠길 오늘이 벌써부터 사무치게 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