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므너므 좋아라하는 삼겹이~♥
하지만 자주 먹지는 못해요..
혼자 자취하다보니 고기 구워먹는게 여간 귀찮아야 말이죠. 저는 삼겹살 먹을 땐 파절이랑 청양고추가 꼭 있어야하는데 그거 준비하는 것도 너무 귀찮고, 다 먹고나서 기름기 덕지덕지 붙은 불판 닦는 건 더더더~~~ 귀찮아서 말이죠..ㅜㅜ
그래두.. 너무너무 먹고싶을 땐 어쩔 수 없이 그 모든 귀차니즘을 감내하고 먹지요.ㅋㅋ 어제도 마트에 들렀는데, 삼겹이 생각이 간절히 나더라구요. 그래서 제주오겹살과 파, 청양고추를 사와서 오늘 오후 늦게 일어나 맛나게 구어먹었답니다.^^
파는 파절이용으로 썰어놓은 것을 사려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넘 비싸서, 그 자리에서 ‘파절이 써는 법’을 급 검색해 보고는 그냥 대파를 한 단 샀습니다.
글쎄, 썰어놓은 파가 대파 한 단 값과 비슷하더라구요. 오히려 양은 훨씬 더 적으면서 말이죠. 평소같았음 그래도 썰어놓은 것을 샀을 텐데, 의외루 직접 써는 법이 어렵지 않더라구요.
파는 어젯 밤 미리 썰어놓았는데, 조금 번거롭긴해도 직접 만들어보니 뿌듯했어요~~^^
파는 깨끗히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한번 잘라줍니다. 파절이용으로 쓸거니까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게, 한 뼘 크기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파 이파리의 경우 옆구리 부분을 자른다음 그것을 여러장 겹쳐놓고 위 사진처럼 밑에서부터 돌돌 말아줘요.
그리고는 송송송~~ 썰어주는 거에요.
파 밑둥은 일단 갈라서 파심을 빼준 후, 또 돌돌 말아서 썰어주시면 돼요.
이 방법은 네이버 블로그, 바다별님의 포스팅을 참고했어요.
감사인사라도 남기고 싶은데, 네이버는 로긴을 해야만 남길 수 있어 너무 아쉬워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다른 사람의 글을 참고하고도 출처를 밝히지 않거나, 감사인사를 하지 않음 왠지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
짜잔~~!!
이렇게 다 썰어놓고나니 제법 그럴듯해 보입니다~~^^
청양고추도 이렇게 어제 미리 썰어두었어요..^^
지난 번에 쫄면 만들 땐 채를 썰었었는데, 손이 어찌나 맵던지.. 화끈거려서 혼났어요..ㅜㅜ
그런데 이번엔 파 조금 썰었다고 또 손이 맵더라구요..ㅜㅡ
어제 미리 썰어놓은 파로 무친 파절이..
고춧가루, 간장, 설탕, 식초, 깨소금을 넣고 무쳤어요.
집에 불판이 있긴 하지만, 불판닦기 너~~~무 귀찮아요.. ㅡ.,ㅡ
그래서 후라이팬에 이렇게 은박지를 두장 깔고 그 위에 구웠어요. ㅋㅋ
은박지 네 귀퉁이를 접어 상자 모양으로 접어쓰면, 후라이팬 바닥으로 기름도 흐르지않고 좋아요~^^
하지만..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요. ㅡ,.ㅡa
기름이 빠질곳 없이 없어서 그대로 은박지 바닥에 모두 남기때문에 기름이 막 튀어요..ㅜㅜ
튀는 것보다 설겆이가 더 귀찮다하는 분들만 이용하시길..ㅎㅎㅎ
접시에 키친타올을 깔아주고 맛나게 구워진 삼겹이와 청양고추를 함께 담아봤어요~~^^
역시~~ 역시~~!!!
삼겹살은 파절이와 청양고추랑 먹어야 갑인 것 같아요..ㅋ
너무나 맛나게 먹은 일요일 오후의 만찬이었습니다~~*^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