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윽~~~ T^T 2월 21일, 바로 어제 비로소 언젠간 깨질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예기치 못하게 1일 1포스팅이 깨져버렸습니다. 임시저장된 채 나의 손끝에서 다듬어지길 기다리고 있는 글도 세 개나 있었고, 구상중인 새 포스팅 소재도 있었고, 스맛폰을 들고 바쁘게 작성중인 글도 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 글을 등록하려는 순간, 12시가 되면 신데렐라의 마법이 풀리는 것 처럼, 땡~하고 12시가 되어버렸네요. 흙~~~ㅜㅜ
적어도 이번 달까지는 지켜낼 줄 알았는데... 뭐.. 좀 허탈하기도 하고, 이 한번의 무너짐으로 급 헤이해질까봐 살짝 걱정도 됩니다만, 어찌됐든 1일1포스팅에 대한 압박감에서 해방입니다~~~!!!! ^___^
-덧- 어제는 2월 21일... 한때 열광적으로 좋아했던 서태지 씨의 생일이었네요. 그리고 오늘은... 배우 고 이은주 씨의 기일입니다. 이은주 씨의 사망소식이 있던 2005년 오늘, 음력 생일로 따졌을 때 그 해엔 2월 22일이 생일이었는데, 갑작스런 비보에 인생의 씁쓸함과 덧없음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 의미를 두지 않는 생일이긴 했지만, 누군가는 이 세상에 태어났음을 축하받고, 누군가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마감했단 사실에 인생의 씁쓸함을... 겉으로 보기엔 아름다운 외모와 부와 명예를 가진 인기 연예인으로써 마냥 빛나는 인생을 사는 것 처럼만 보이던 그녀가 왜 그런 잔혹한 선택을 했는지를 생각하며 인생의 덧없음을 느꼈었던 날이었죠. 문득 그날의 느낌들이 되살아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