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여느 때와 변함없이 모바일 웹으로 블로깅을 하던 중,
검색 유입어로 어떤 것들이 들어오고 있나 궁금해서 잠시 찾아보았더랬습니다.
그런데 제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단어가,
너무나 선명하게 눈에 들어와 박히는 게 아니겠어요??
통펭귄 구이.... 통펭귄 구이????
설마 남극의 그 초절정 깜직 귀요미 펭귄들을 말하는 건 아니겠지?? ....
........설마.........
에이! 설마.....
저는 제가 본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기에, 직접 검색에 나서기로 합니다.
우선 네이버 앱을 열고 "통펭귄 구이"라고 쳐봤습니다.
그러나 검색결과가 없다라는 답변만이..... __+
두번째로는 다음 검색을 이용하여 찾아봤습니다만,
펭귄은 먹으면 안된다는 그런 글들 뿐!!
처음부터 구글에서 들어 온 유입어였으니
마지막으로 구글에서 한번 더 찾아보기로 합니다.
그러나..
구글에서도 제가 원하는 답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ㅡㅡa
도대체 "통펭귄 구이"라고 치고 들어오신 분은
어떤 답을 찾고자 한 걸 까요??
실제 펭귄을 지칭하는 거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
혹시 내가 모르는 은어인가?..도 생각해 봤지만 도저히 답을 모르겐네요.
구글에서 "통펭귄 구이"라고 치니 밑에 제 블로그가 나오긴 하더군요.
공교롭게도 "통펭귄 구이"에 해당하는 글자들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글도 아닌 것이
자세히 보니 "돼지고기 참나무 숯불구이"란 포스팅의 제목과 내용,
그리고 "남극의 눈물 황제 펭귄 요기도 있었넹??"의 포스팅 제목이 한데 섞여져
저런 묘한 단어의 조합을 만들어 내고 있었더군요. ㅡㅡ^
뭐, 한편으론 우습기도 하지만,
그런 무시무시한 단어를 조합해 내고, 그것이 검색어로 나타나다니...
살짝 섬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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