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빠생각 / 로봇, 소리 /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1. 오빠생각
아이의 노랫소리가 필요이상으로 구슬퍼서 반감이 들었던..
어린이를 위한 영화로써는 손색없다고 여겨지나, 나 같은 메마른 감성의 어른들에겐 억지로 감동을 요구하는 것 같아 다소 불편했다.
2. 로봇, 소리
세상의 모든 소리를 수집하는 로봇과 함께 잃어버린 딸을 찾아다니는 아빠 '해관'의 이야기로 로봇을 소재로 했다는 시도 자체는 신선했으나, 정작 숨은 이야기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 영화 '로봇, 소리'_신선한 설정 그러나 진부한 내용
3.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복수+생존영화.
복수영화로 보면 다분히 아쉽고, 생존영화로 본다면 두말할 필요없이 엄지 척! 乃
그 어떤 생존영화도 이보다 더 처절하고 실감날 순 없다!
□ 러브&피스 / 셜록 : 유령신부 / 나를 잊지 말아요
4. 러브&피스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은 영화다.
갠적으로는 호(好)!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동화+만화 같은 영화다.
황당무계한 전개와 유치하고 조잡한 연출을 비난하지 않고 너그럽게 봐줄 수 아량이 있는 자! 예술작보다 B급 영화에 더 열광하는 자! 장르 파괴적이고 독특한 영화를 좋아하는 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5. 셜록 : 유령신부
영드 '셜록' 팬이라면, 필수로 봐야 할...
그러나 드라마를 보지 못한 이들에겐 불친절한 영화.
▶ 영화라 하기엔 너무도 불친절한 셜록 유령신부
6. 나를 잊지 말아요
한국판 메멘토.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그렇다고 소름끼치는 연기도 없고..
잊지 말아달랬지만, 어느새 기억에서 까맣게 잊혀진 영화.
□ 주토피아 / 동주 / 검사외전
7. 주토피아
단연코 2016년 상반기 최고의 영화!
엔딩 크레딧곡으로 흘러나오는 샤키라의 "Try Everything"이 끝날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애니메이션 보고 이렇게 감동먹기는 처음!
'주디'와 '닉'의 매력에 흠뻑 빠져 영화가 끝나고도 여운이 짙게 남아 헤어나오기 힘들었다.
특히 닉은 무슨 여우가 그리 매력짐?+_+
동물 캐릭에게 진심으로 심쿵해보긴 첨일세.ㅎㅎ
8. 동주
시인 윤동주 보다도 송몽규란 인물에게, 몽규를 연기한 배우에게 더욱 관심이 갔다.
제목을 '동주'가 아니라 '몽규'라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영화 속 그의 비중은 꽤 크다.
흑백필름으로 담아서인지 그들의 삶이 보다 생생하게 느껴졌다.
9. 검사외전
흥행요소를 제대로 파악, 적절히 버무려 넣은 흥행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었던 영악한 영화.
단연코 강동원의 능글맞은 코믹 연기가 일품이었다.
▶ 검사외전_스크린 수 대거 점령으로 천만영화 될까?
□ 드레스메이커 / 남과 여 / 리턴투센더
10. 드레스메이커
살인 누명을 쓰고 마을에서 쫓겨났던 어린 소녀 '틸리'가 25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벌이는 복수극.
복수가 우아한지는 모르겠고,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시골 촌뜨기 처녀 '거트'를 섹시한 매력녀로 환골탈태시킬 정도로 그녀가 만든 드레스들은 아름다웠다.
11. 남과 여
불륜의 사랑.. 자신의 모든 걸 버려야 하는 선택의 기로 앞에 선 남과 여..
뻔한 스토리지만, 전도연과 공유의 연기만큼은 뻔하지 않다.
스토리보다는 배우들의 감정선에 치중해 봐야 할 영화다.
12. 리턴투센더
로자먼드 파이크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지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나를 찾아줘'의 '에이미'가 그리우신 분들에게 추천!
단 반전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다.
□ 해어화 / 시간이탈자 / 곡성
13. 해어화
사랑에도 예의란 게 있다.
혼자한 사랑이 아닌, 둘이 한 사랑이라면 사랑이 끝나버린 쪽에서 이별을 고해야 하는 법!
이별을 통보받지 못한채 버림받은 한 여자의 사무친 한(恨)이 부른 비극을 그린 영화.
그 누구보다 자신이 가장 많이 다칠 것을 알면서도 파극의 끝을 향해 달려갈 수밖에 없던 '소율'이 너무도 가여웠다.
14. 시간이탈자
중심 인물들에게서 드라마 '시그널'과 강풀 만화 '타이밍' 속 주요 인물들이 언뜻 겹쳐보였다.
그렇듯 시간을 소재로 한 다른 작품들과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시간이탈자'만의 독창성이 주는 임펙트가 좀더 강하다.
초중반까지는 독창성이 돋보여 흥미진진하나 뒷심이 약해 몰입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다.
15. 곡성
현혹된 자에게는 진정한 공포를...?
현혹되지 못한 자에게는 실망감만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
그리고 나는 끝끝내 현혹되지 못했다.
□계춘할망 / 정글북 / 컨저링2
16. 계춘할망
진정한 가족애가 무엇인지를 생각케 하는 명절용 특집 드라마 느낌..
윤여정 씨의 눈빛 연기가 기억에 남는다.
17. 정글북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모험 영화.
영화를 보고 난 후 태곳적 신비를 담고 있는 정글에 대한 판타지가 생겼다.
18. 컨저링2
공포영화 역사상 역대급 최강 비주얼 귀신 등장!
'무서운 장면없이 무서운 영화'라는 홍보 문구는 거짓말!
부단히도 무서운 분위기를 연출, 결론적으로 반은 성공적이라 할 수 있겠다.
▶ 오랜만에 소름 돋게 만든 진짜 공포영화 컨저링 2
무더운 여름 등줄기를 오싹하게 해 줄 옛날 공포영화 Best 5 (6) | 2016.07.09 |
---|---|
2015년 개봉영화 결산(2)_오피스 ~ 대호 (15) | 2016.01.12 |
2015년 개봉영화 결산(1)_허삼관 ~ 뷰티 인사이드 (10) | 2016.01.11 |
2014년 영화 결산⑵_하반기 개봉영화(신의 한 수 ~ 상의원) (15) | 2015.02.05 |
2014년 영화 결산⑴_상반기 개봉영화(수상한 그녀 ~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 (20) | 2015.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