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한창 만화방 들락거릴 때 처음 빌렸던 책이 노부나가의 쉐프였다. 그랬더니 만화방 사장님이 두번째 방문 때 식극의 소마를 추천해 주셨다. 아마 내가 요리관련 스토리를 좋아한다 생각하신 모양. ㅎㅎㅎ 난 요리가 아니라 타입슬립이란 소재에 끌렸던 건데...^^; 그래서 정중히 거절했었다.
그런데 얼마 뒤. tv 무료 VOD목록에 식극의 소마가 똬악~ 웬 떡이냐 싶어 바로 정주행했더랬다.ㅋㅋ
「식극의 소마」는 아빠와 함께 작은 대중 음식점을 운영하던 소마가 '토오츠키'라는 명문 요리학원에 입학해서 끝없이 요리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다.
어렸을 때 부터 아빠와의 요리 대결이 일상이었던데다 거기에 아빠의 피를 물려받아 천부적인 요리 솜씨를 타고났고, 순발력과 기지까지 뛰어나니 모두가 두려워하는 토오츠키 학원의 약육강식 교육법 토너먼트식 요리 대결은 딱 소마에게 안성맞춤인 셈!
스토리도 좋고, 음식을 만드는 현란하고 역동적인 모습은 물론 캐릭들이 다들 꽃미남 꽃미녀들이라 눈이 즐거웠다. :)
단,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었으니. . . . .
바로 음식을 맛보는 사람들의 리액션~! 음식을 한입 맛보는 순간 남녀 구분없이 모두다 옷이 홀딱 발가벗겨진다는 거~~?! (O.O;) (o。O;) 그뿐만이 아님! 단순히 벗겨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ㅇㄹㄱㅈ을 표현한 듯한 그 야릇야릇하고 해괴망측한 표현법은 나홀로 보는데도 민망함과 불쾌감에 절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래도 갈수록 표현의 수위가 낮아져서 참고 볼 수 있었다.(울 나라 심의상 모자이크 처리가 되기도 했고.ㅋ)
갠적으론 과한 선정적인 표현들이 거슬렸지만, 암툰 잠시의 민망함 또는 불쾌감만 감수한다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