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 불듯 입으로 후두둑 뜯어 먹어도, 손가락으로 똑 똑 따서 먹어도 맛있는 옥수수는 대표적인 여름철 간식입니다. 달달한 초당옥수수! 쫀득하고 고소한 찰옥수수! 여러분은 어느 옥수수를 더 좋아하시나요? 저는 쫀득하고 담백한 찰옥수수를 좀 더 좋아합니다만, 옥수수 킬러라서 옥수수라면 종류와 조리법에 상관없이 다 좋아합니다. 그럼 오늘은 옥수수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다이어트, 변비 예방
찰옥수수는 칼로리는 낮지만 포만감이 높고 지방 함량이 적으며, 50% 이상이 수분인데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 예방에 좋습니다.
2.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
찰옥수수의 씨눈에는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레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예방해줍니다.
3. 노화방지, 피부미용
또한 씨눈에는 리놀레산말고도 토코페롤이 많아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생기있게 해줍니다.
3. 눈 건강, 면역력 향상
얼룩 찰옥수수와 흑 찰옥수수에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고, 노란색 찰옥수수에는 비타민A와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도 좋습니다.
4. 무기력증 타파
비타민B 성분은 생기와 활력을 찾아주어 무더운 여름 무기력증을 이기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초당 옥수수의 효능도 찰옥수수의 효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찰옥수수보다 당도는 2~3배 더 높지만, 열량은 100g당 96kcal로 찰옥수수의 절반 정도이고, 수분도 90%로 찰옥수수보다 더 많아서 다이어트에 보다 좋습니다.
옥수수수염은 이뇨작용과 붓기 제거에 효과적이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주고,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시켜 혈관 질환 개선과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옥수수대에는 베타-시토스테롤이 풍부해 수족구나 구내염 등의 잇몸 질환과 충치를 예방해줍니다. 또한 입냄새 제거에도 좋습니다.
옥수수는 나이아신 성분이 부족하므로 우유나 고기, 달걀 등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많이 먹으면 피부 염증과 같은 두드러기 또는 배에 가스가 차거나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당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겉 껍질이 선명한 푸른색을 띄고, 속은 알맹이가 꽉 차 있으며 만졌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것이 좋습니다. 겉 껍질이 누렇게 마르거나 만졌을 때 너무 단단한 것은 쪘을 때 딱딱하고 당도가 떨어지므로 좋지 않습니다.
찰옥수수는 삶지 말고 쪄야 수분을 유지해 더 쫀득하고 맛있습니다. 찜통에 채반을 놓고 채반 아래까지 물을 채운 다음 그 위에 속 껍질을 2~3장만 남긴 찰옥수수롤 올리고 센불로 2~30분간 찝니다. 그뒤 10분간 뜸을 들였다가 드시면 됩니다. 초당 옥수수도 쪄서 먹어야 당도가 더 높습니다. 찌는 법은 동일하나 10분간 찌고 5분 뜸들입니다. 전자레인지 조리 시에는 초당옥수수는 위생팩에 넣어 3~4분, 찰옥수수는 6~8분 조리해 드시면 됩니다.
찐 찰옥수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당분이 떨어지고 딱딱해지므로 남은 건 냉동실에 보관하였다가 먹고 싶을 때마다 꺼내서 10~20분 다시 쪄 드시면 됩니다. 그러나 다시 찌게 되면 옥수수 알갱이가 터지고 풍미가 사라지므로 두 번 이상은 다시 찌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초당옥수수는 다른 옥수수에 비해 저장력이 뛰어나고, 당도 유지 시간이 보다 길어서 3일 정도는 생으로 냉장 보관하셔도 되지만, 3일을 넘길 거라면 쪄서 냉동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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