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자발적 집순이긴 하지만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더 외출을 삼가고 있는데, 너무도 답답해서 마스크 5부제 핑계로 내 출생연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날 외출을 강행!
약국에 들러 무사히 마스크 2매를 구입한 후 최근에 나온 맘스터치 신상 버거를 먹으러 갔다.
행여나 매장에 사람이 많으면 그냥 나올 생각이었는데, 아무도 없어서 곧바로 주문을 했다.
주문을 한 뒤부터 다 먹고 나갈 때까지 세 팀이 왔었고, 간간이 주문 전화가 걸려오는 걸 보니 다행이다 싶었다. 그래도 이전에 비하면 매장 손님이 없는 편이었고, 그 매장이 있는 상가 전체와 주변 거리도 확실히 많이 휑했다.
지난 달 13일 출시된 포테이토버거 시리즈 세 번째 '쉬림프 토테이토버거'다.
인스타에서 출시 소식을 듣곤 조만간 사먹야지 했던 것이 며칠 사이에 코로나가 더욱 심해져서는 이제야 찾은 것!
'쉬림프 포테이토버거'의 단품가는 4,100원이고, 세트가는 5,900원으로 다른 포테이토버거 시리즈와 같다.
총 중량과 열량은 280g에 680kcal이며 보다 자세한 영양정보는 위 이미지를 참고 바람!
먼저 버거 분해해 보기~^_^
갈릭 소스와 양파가 찰싹 달라붙는 뚜껑 번을 들추자,
무더기로 든 통감자 슬라이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포테이토버거란 이름에 걸맞는 매우 바람직한 양이었다. b
통감자 슬라이스 무더기 밑에는 마치 중간 번마냥 에그 패티가 깔렸고,
에그 패티를 들추자 또 다른 주인공인 통새우 4마리와 칠리 소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온전한 내용물을 모두 확인하고는 다시 합체 후 반으로 갈더니, 감자와 에그 패티의 존재감은 여전히 뚜렷하나 반면 새우들은 자취를 쏘옥 감춰버린!!
그나마 한 마리가 빼꼼히 제 존재를 드러내고 있었다.
전체적인 맛의 조화는 일단 합격!
난 칠리 소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요기에 들어간 건 전혀 위화감을 느끼지 못했다.
갈릭 소스도 지나치게 마늘 맛이 많이 나면 거부감이 들건만, 갈릭 소스와 칠리 소스 둘 다 딱 적절하니 감칠맛을 내주었다. 가장 많이 든만큼 포슬포슬 담백하니 감자의 존재감이 제일 뚜렷했고, 반면 새우의 존재는 극히 미비했는데, 분명 네 마리가 들었음에도 톡 터지는 새우의 식감을 느낀 건 두 번뿐으로 그때가 최고로 맛있었다. 아마도 그땐 통새우가 오롯이 씹혔고, 나머지 두 마리는 입으로 베어무는 도중에 여러 번 잘려져서 다른 재료에 묻혀 맛이 안 났던 것 같다.
새우의 맛을 느끼지 못했을 때도 맛이 좋았기에 차라리 가격을 낮춰 오리지널 포테이토버거로 나오든가 아님 가격을 좀 더 높이더라도 새우를 더 많이 넣었더라면 어땠을까 싶었던..
맛 차체는 괜찮았으나 이름 값을 제대로 못한 바..
앞으로 재구매는 없을 듯하다.
- 맘스터치, 휠렛 포테이토버거(가격/중량/열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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