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1월 25일) 편스토랑 4대 우승상품이 출시되었어요.
이번 대결의 주제는 '고향의 맛'이었고, 이영자 씨의 '태안탕면'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해요.
저는 출시되는 상품에는 관심이 있지만, 방송은 별 관심이 없어서 보질 않았기에 기사를 통해 태안탕면의 탄생 과정을 좀 알아봤어요.
이영자 씨는 고향인 충청남도 태안 안면도 옷점마을을 찾아,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맛들을 찾아본 후 풍부한 해산물과 국물의 감칠맛을 키워드로 잡고 태안탕면 개발에 돌입했다고 해요.
그리하여 파래를 넣어 반죽한 파래면에 태안의 향토음식인 게국지에서 착안해 꽃게, 바지락 등 다양한 해산물을 넣어 국물을 만들고, 여기에 게살, 새우, 갑오징어 등을 더해 태안탕면을 탄생시킨 거라네요.(기사 참고 내용)
하지만 출시된 상품은 이름이 '파래탕면'으로 바뀌었고, 방송에서 나왔던 파래면은 칼국수 느낌이던데, 라면 버전으로 출시가 되었더라고요.
일반 컵라면처럼 나왔고, 그래서 가격도 딱 일반 컵라면 가격인 1,500원이에요.
지금까지 출시된 우승상품들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답니다.
그런데 여기에 증정품으로 500ml짜리 생수 한 병을 준다지요.
생수가 800원이던데 그렇다면 실질적인 파래탕면의 실제 가격은 700원이란 사실!!
이게 끝이 아니고 농협카드로 계산하면 20%를 할인해 주니 이 정도면 "이건 무조건 사야해~~" 아닌가요?
최악으로 맛없어도 쏘쿨할 수 있겠어요. ㅋㅋㅋ
파래탕면은 면 중 파래의 함유량은 0.4%이며, 스프에는 오징어 1.3%, 꽃게 2.6%, 새우 1.4%, 파래 4.0% 등이 함유되었어요.
보다 자세한 원재료명은 위 이미지를 참고 하시고요,
제품 구성은 일반 컵라면하고 같아요.
면, 분말스프, 건더기 스프가 들었는데요,
파래탕면답게 면이 파란 것이 특징입니다.
파래를 넣었다고 생각하니 뭔가 바다의 향기가 나는 듯한 느낌이에요. ㅎㅎ
그리고 라면 밑바닥에는 건조된 야채 건더기가 깔려 있어요.
건더기 스프에는 꽃게살, 새우, 오징어 등 건조된 해산물이 들었어요.
분말스프는 갈색이지만 파래가 들어갔다고 생각하고 봐서 그런 지는 몰라도 언뜻 초록빛이 감도는 듯한 느낌이 있어요.
보기엔 딱 컵라면이죠?
맛도 그래요. ㅎㅎ
딱 컵라면 수준인데, 맛있는 컵라면이더라고요.
저는 라면 국물은 무조건 빨개야 한다는 편견이 있어서 새우탕이라던가 튀김우동은 안 좋아하는데 이건 그거랑 비슷한 느낌인데도 입에 잘 맞았어요.
일단 면이 되게 맛있어요.
가늘고 부드럽지만 쫄깃하니 그 식감이 그대로 오래 가서 좋았어요.
향긋한 파래 향도 좋았고요.
먹을수록 익숙해져서 그런가 점점 느낄 수 없었지만요.
그리고 국물도 깔끔하고 시원하니 좋았어요.
솔직히 스프 색만 봤을 땐 괴식일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완전 반전이었어요. ㅎㅎ
지금까지 나온 마장면, 미트파이, 떡쭈빠빠오는 호불호가 심했는데, 이건 대중적인 입맛에 가격도 착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 같아요.
재구매 의사 있음입니다. :D
- 이경규의 '마장면'
- 돈 스파이크의 '미트파이(매운맛)'
- 정일우의 '떡쭈빠빠오'
- 떡쭈빠빠오 자매품 '빵쭈빠빠오(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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