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세 번째 우승 음식이 탄생했어요.
첫 번째는 우리 쌀, 두 번째는 우리 밀, 세 번째는 우리 돼지를 주 재료로 대결이 펼쳐졌는데요, 각각 이경규의 마장면, 돈스파이크의 미트파이, 정일우의 떡쭈빠빠오가 우승을 했어요.
유명 연예인들이 나와 요리 대결을 펼치고, 유명 쉐프들과 연예인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우승을 한 음식이 곧바로 편의점 상품으로 출시된다는 신개념 컨셉이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 저 역시 새로운 우승 음식이 탄생하기만을 귀 기울이고 있다지요. ㅎㅎ
특히 이번에 나온 '떡쭈빠빠오'는 탤런트 정일우 씨가 만든 거라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거침없이 하이킥'때부터 팬이었기에 비록 방송은 보지 않더라도 맘 속으로 정일우 씨를 응원하고 있었거든요.
게다가 게스트로 나온 강다니엘 씨가 출시가 되면 다 사먹겠다며 극찬을 했다고 해서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졌답니다.
어제는 출시 당일이라 경쟁이 치열할 걸로 예상해 포기하고, 오늘 들러봤는데 운이 좋은 건지 생각만큼 인기가 없는 건지 아침에 들어왔다는데도 저녁까지 남아있어 손쉽게 겟할 수 있었네요.^^
떡쭈빠빠오는 빵 사이에 고기를 끼워 먹는 마카오식 샌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었다고 해요.
빵 대신 겉바속촉의 증편 떡으로 하고, 떡 사이에 구운 돼지고기와 청양마요 양파와 달콤볶음 양파를 넣었다고 해요.
편스토랑을 통해 출시되는 상품들은 판매수익금의 일부가 결식아동 지원사업에 사용된다고 해요.
그래서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위화감 없이 사게 되는 것 같아요.
떡쭈빠빠오의 조리법은 에어프라이어에서는 180도에서 5~7분 조리하시고, 점포용 1000W 전자레인지에서는 40초, 가정용 700W 전자레인지에서는 50초 데우시면 됩니다.
총 중량과 열량은 170g에 369kcal이고, 우리쌀떡빵 59.38%, 양념육 20.83%가 함유되었으며, 가격은 3,700원입니다.
보다 자세한 영양정보와 원재료명은 위 이미지를 참고해 주세요.
제품은 한 번 더 속포장이 되어있는데요, 포장지에 프린트된 편스토랑 로고들이 아주 뇌리에 쏙 쏙 박히네요. ㅎㅎ
각인 효과 지대룹니다.b
먹는 법은 '당김'이라고 쓰여진 띠를 떼어낸 후 밀어서 드시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다 벗겨낸 후 데웠어요.
떡쭈빠빠오의 속 비주얼인데요, 상당히 심플? 허접? 하네요.
밑바닥에 깔려 사진상 잘 보이지 않는다지만 실제로도 양파가 거의 없었고, 고기도 양념이 덜 벤 것 같은 게 비주얼적으론 전혀 맛깔스러움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아무리 연출된 사진이라지만 인스타나 포장지에 들어간 사진과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
단면 비주얼로 보니 햄버거에 들어간 저렴한 불고기 패티 느낌이 나는..^^;;;
맛은 비주얼과 다르게 제법 괜찮았어요.
증편 떡은 겉바는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촉촉하니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했고요, 달달한 가운데 슬쩍 슬쩍 묻어나는 짭쪼롬한 양념이 감칠맛을 더해주었어요.
다만 아쉬운 건 고기의 존재감이 약했다는 거예요.
애초에 돼지고기의 두께가 전체적으로 일정하지 못하고 한쪽 끝자락은 많이 얇았거든요.
큰 한 덩어리가 아니라 2/3정도 되는 것과 1/3정도 되는 것이 겹쳐 있었고, 제가 하나를 다 먹은 게 아니라 반으로 나누었을 때 고기가 빈약한 쪽을 먹었는데, 떡에 고기 맛이 많이 묻혔어요.
그리고 고기는 존재감이 약하긴 했지만 떡갈비 느낌이었어요.
음.. 우리 돼지고기를 주제로 한 음식이니 돼지고기가 메인이어야 하는데, 떡이 메인인 느낌이었달까요?
글고보니 돈스파이크의 미트파이도 우리 밀이 메인인데, 고기가 메인인 느낌이었다죠. ㅎㅎ
반만 먹어서인지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 그 반이 돼지고기의 존재감이 약해 아쉬웠을 뿐 맛 자체는 괜찮았기에 한 번 더 먹고 싶네요.
재구매 의사는 있음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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