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 편의점 냉장 코너에서 신상 발견!
딸기 그림의 귀여운 종이 띠지가 둘러진 투명 케이스에 든 딸기 크레페가 눈에 쏘옥 들어왔다.
어디 제품인가 확인해 보니 놀랍게도 삼립 거다.
삼립에서 냉장류 빵도 만들다니.. 첨 봤다.
알아보니 씨유에서만 파는 모양이다.
편의점에서 집을 때 바로 밑에 붙은 가격표에 2,800원이라고 적힌 걸 봤었는데, 영수증을 받아보니 3,200원이더란?!
냉장대 앞으로 다시 가서 확인해 보니 2,800원짜리는 같은 베리베리야미 시리즈인 '딸기쁘띠샌드'의 가격이었다.
제대로 읽지 않은 내 잘못이 크다만 마트나 편의점에서 보면 실제 제품이랑 바로 아래 붙은 가격표가 일치하지 않아서 종종 이런 실수를 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경우 모두 실제 제품의 가격이 더 비쌌다는 거~~!!!
음모론적인 생각인지 몰라도 소비자의 실수를 유도한 마케팅 같단 생각이 든다.
'베리베리야미 리얼딸기 크레페'의 중량과 열량은 85g에 239kcal이고, 잼 13.64%(딸기 37.15%, 라스베리 9.7%), 딸기 5.45%가 함유되었다.
보다 자세한 영양정보는 위 이미지를 참고 바라며, 원재료명은 글씨가 넘 작아 사진으로 확인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여 생략한다.
크레페는 유산지에 곱게 싸여 크기에 꼭 맞게 제작된 투명 케이스에 들었다.
부채꼴로 접은 크레페 사이로 분홍분홍한 딸기 생크림과 리얼 딸기가 빼꼼히 보이는 것이 비주얼은 합격!
게다가 달달한 핫 케이크 냄새가 났다.
얼마전에 씨유에서 먹었던 '베리굿 딸기 샌드위치'가 떠오르며, 크레페 속에도 진짜 딸기가 많이 들었겠지 하고 잔뜩 기대가 되었다.
- 베리굿 딸기 샌드위치 후기
헌데 진짜 딸기는 크레페 밖으로 보이는 반쪽짜리가 전부였다.
너무 실망스러웠지만, 이왕 산 거니 걍 먹자 하고 딸기가 없는 쪽을 먼저 한 입 먹었는데, 세상 그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었다.
일단 딸기 생크림이 너무나 부드러웠고, 그에 못지않게 크레페 반죽도 대단히 부드러웠다.
한 가지 특이했던 건 가운데에 심처럼 든 빵이었다.
첨엔 그 빵이 맛에 가장 큰 방해요소가 아닐까 했는데, 빵마저도 부드러웠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가운데 달콤한 딸기잼이 어우러져 맛은 기대 이상이었다.
다만 상큼함이 좀 부족했는데, '리얼딸기 크레페'란 이름에 충실하게 진짜 딸기가 좀 더 많이 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리고 기대보다 맛이 좋았다고는 하나 3,200원 치고는 재료가 부실하단 생각이다.
고로 재구매 의사는 없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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