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첫 일본 오사카 여행 때 편의점에서 길거리 포장마차처럼 어묵을 팔고, kfc처럼 조각 치킨을 파는 모습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더랬는데,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그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다른 할 일도 많은 편의점에서 위생관리가 잘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 망설이다가 최근에야 도전을 해보았다.
나의 퍼스트 픽은 GS편의점에서 파는 '바삭 통다리 치킨'으로, 가격은 2,000원이며, 원산지는 필리핀이다.
원래는 2,200원인 '바삭 매콤 치킨'을 더 먹고 싶었지만, 원산지 표시에 중국이라 쓰여 있는 걸 보니 마음이 내키지 않더란!
닭꼬치들도 먹고 싶었는데, 그것도 모두 원산지가 중국이라 참았다.
나는 옷이나 물건 같은 건 몰라도 먹거리는 웬만하면 중국은 거르는 편이다.
'바삭 통다리 치킨'은 넓적 통다리로 튀김가루가 오톨도톨하게 부풀어 있는 모습이 이름처럼 진짜 바삭할 것 같이 생겼다.
그러나 실제 맛은 이름처럼 바삭하지는 않다.
모든 치킨이 그렇든 갓 튀긴 걸 먹지 않는 이상 바삭함을 기대하는 건 무리~ 무리~!
튀긴지 좀 됐는지 많이 식었길래 전자레인지에 30초 데워 먹었는데, 바삭함은 없었다.
그러나 살이 많이 붙었고, 간은 약간 짭짤한 편이지만 그래서 별도의 소금이나 양념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 가성비로 따지면 나쁘지 않다. 치킨이 먹고 싶은데 치킨집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았을 때, 대신 편의점에 들러 한, 두 조각 사 먹으면 그런대로 아쉬움이 달래질 것 같다. ㅎㅎ
다 먹고 난 뼈의 상태다.
예전에 내가 지금 오골계를 먹은 건가 착각이 들 정도로 뼈가 새까만 치킨을 먹은 적이 있어 치킨을 먹고나면 꼭 뼈 상태를 확인하는데, 이 정도면 양호한 것 같다.
냉동닭 뼈 검은 거야 익히 아는 바고, 심하지만 않으면 패쓰한다.ㅋ
벌써 두 번이나 먹었는데, 앞으로도 재구매 의사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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