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성안길, 타이완슈가 '흑당 보바 밀크티'

계속되는 흑당 밀크티 도전기!!
그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이디야의 흑당 라테 실패 이후(밀크티는 아니지만 걍 포함시킴. ㅋㅋ) 도전 의욕이 조~금 꺾이긴 했지만, 흑당 밀크티의 원조라 하는 타이완슈가의 흑당 밀크티만큼은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행히 청주에도 지점이 있어 함 다녀왔어요.

타이완슈가는 성안길 초입의 에잇세컨즈 앞 횡단보도 건너 청소년 광장 가는 길에 있어요.
블랙 바탕에 노란색 한자 간판이라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라 그런지 가게 내부는 아담했어요.
그래도 테이블이 5개나 있어 그리 작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메뉴는 흑당 전문점답게 흑당 음료가 주이고,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에요.

타이완슈가 흑당
대만산 흑당을 완벽한 비율로 오랜 시간 동안 가마솥에서 정성으로 끓여낸다네요.

A원유 100% 국내산 1등급
국내산 품질좋은 100% 신선한 우유를 사용하여 더욱 고소하고 담백한 진한 맛을 낸다네요.

흑당 타피오카(보바)
무방부제 흑당 타피오카를 매 3시간에 한 번씩 새롭게 끓여낸다네요.

타이완슈가 매장의 공통 이벤트~!!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 등 SNS에 인증샷을 올려서 좋아요 50개를 받으면 음료 아무거나 2잔을 공짜로 준다네요.

저는 흑당 보바+밀크티 아이스를 주문했어요.

사전에 알아보니까 15번 정도 흔들어 준 다음 먹는 게 더 맛있다고 해서 받자마자 쉑잇~ 쉑잇~ 흔들어줬지요.

근데 너무 흔들었나??
아니 그 반대였나??
바닥에 시럽이 가라앉아 있지 않았던 거 보면 잘 섞이긴 한 것 같은데....

암툰 밍밍하고 흑당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
만약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음 흑당이 들어간 음료인지 전혀 모르겠을 정도였어요.

공차 흑당 밀크티(브라운 슈가 쥬얼리 밀크티)보다 더 맛있을 거라 잔뜩 기대했었는데.....
기대가 넘 컸나봐요.
흑당 음료가 너무 달아서 싫다 하시는 분들에겐 맞을지 모르겠는데, 저는 흑당 음료는 좀 달아줘야 한다는 주의라 많이 실망스러웠네요.

재방문 의사는.... 일단 보류요.
이거보다 흑당 보바 + 밀크티 크림이 더 잘 나간다는데, 나중에 그거 한 번 더 먹어보고 결정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