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원하는 것을 마실 것이냐~
블로거 정신을 따라 새로운 것을 마실 것이냐~
오늘은 상콤한 게 땡기는 것이 이디야의 아이스 자몽네이블오렌지가 더 먹고 싶었지만, 후자를 택!
공차의 '타로 밀크티'를 먹으러 갔다.
사실 타로 밀크티는 나온지 한~참된, 공차의 베스트 메뉴 중 하나인데, 나는 올 봄에야 처음 알게 되었다.
알려주신 분이 공차 메뉴 중 이게 젤 맛있다고 해서 꼭 한 번 마셔보고 싶었다.
색이 연보라빛인 게 음료로는 흔치 않은 색이라 살짝 거부감이 들었지만, '타로'란 이름이 붙으니 신비로운 느낌이 더해져 왠지 끌렸다. 알아보니 타로란 일반 타로보다 50배나 큰 왕토란으로 열대작물이라고.
타로가 토란이었다니.. ㅋㅋㅋ
진짜 상상도 못했다. ㅋㅋㅋㅋㅋ
무인 주문기에서 주문할 때 화면에서 보니 타로 밀크티는 얼음 보통(regular)에 당도 50%를 베스트라 추천해 주고 있던데, 나는 얼음이 많이 들어가는 것도, 단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 얼음 거의 없음(less)에 당도 30%로 주문했다. 크기는 처음 먹어보는거라 실패할 수도 있으므로 기본인 '라지'로 했다.
보면 위에는 얇은 흰색 거품이 있는데, 아마도 이게 기본 밀크폼인가 보다.
따로 맛을 보진 않았는데, 타로에는 밀크폼을 많이 추가해 먹는 것 같다.
바닥에는 기본 펄인 타피오카 펄이 가라앉아 있다.
과연 그토록 궁금했던 타로 밀크티의 맛은??
일단 얼음양이 적다보니 시원함이 부족해서 아쉬웠다.
다른 계절엔 몰라도 무더운 여름에 얼음양 less는 아닌 듯하다.
당도는 첨엔 적당한 듯 싶더니 몇 모금 더 먹으니 밍밍한? 근데 또 계속 먹다보니 적당하게 느껴졌다.
거기에 고소 담백함이 함께 하는데, 분명 처음 접하는 타로임에도 익숙한 맛이었다.
그맛을 기억해내려 애쓰다 퍼뜩 떠오른 것은 바로 '검은콩 두유'! ㅋㅋㅋㅋㅋ
검은콩 두유의 담백 버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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