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편의점에서 봤을 땐 이 밀크티 종류가 2+1 행사 중이건만 달랑 '블랙슈가' 한 가지밖에 없었는데, 엊그제 보니까 '스윗연유'도 있더라는. 아직 맛은 이 두 가지뿐인. 같은 시리즈는 아니고 다른 덴마크 우유 시리즈(여인들 명작 그려져 있는 거) 중에 로얄 밀크티랑 타로 밀크티도 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스윗연유 밀크티.
이 밀크티는 블랙바탕에 얼음 동동 띄운 밀크티가 그려져 있는 컨셉이다.
용량은 300ml에 250kcal.
헉? 고카페인 함유라고? 총 카페인 함량이 75ml라는데, 이게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이거 먹은 날 밤에 잠이 잘 안 오긴 했는데... 그게 이거 때문이었는지 다른 이유 때문이었는지를 알 수가 없..
그날 두 모금 정도밖에 안 되지만 스벅에서 돌체 콜드블루 라떼를 먹었기도 했고, 또 뱃병이 나서 아프기도 했어서 이것 때문이라고 보긴 어렵다. 설사 이 밀크티가 원인이었다 해도 아메 한 잔 다 마신 날처럼 괴로울 정도로 잠이 안 온 건 아니었으니 카페인의 영향이 그리 크지는 않은 듯하다.
이 밀크티의 특징은 세계 3대 홍차인 우바홍차로 만들었다는 건데, 홍차맛을 잘 모르긴 하지만 확실히 일반 카페 홍차랑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것 같다.
원재료명과 영양정보는 위 이미지를 참고!!
이날 날이 더웠기도 했고, 먼저 먹어본 블랙슈가가 상당히 맛이 진했어서 이것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 아이스컵도 함께 샀었다. GS25 아이스컵 작은 거에 부으니 딱 맞았다.
비교를 위해 한 모금은 그냥 먹어봤었는데, 카페에서 마시던 일반적인 밀크티맛으로 홍차맛이 꽤 진했었다.
그런데 아이스와 섞이니 시원하게 마시긴 좋았지만 홍차맛이 많이 엷어져서 아쉬웠다. 그리고 연유가 많이 들어갔는지 다 먹고 났을 때 텁텁함이 좀 있었다.
하지만 카페에서 마시던 밀크티와 비교하자면 가성비로나 퀄리티로나 더 나은 것 같다. 솔직히 카페서 먹는 밀크티도 뭐 병에 든 걸로 주드만. 따뜻하게 먹는 담 데워주고, 아이스로 먹는 담 얼음컵에 직접 부어먹으라고 병째 주더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