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오후의 더위를 피해 찾아간 버거킹.
원래는 맘스터치 싸이버거가 먹고팠는데 매장이 크기도 작은데 사람이 버글버글~, 에어컨도 잠시 중단된 건지 바람도 안 나오는데다 실내 공기도 전혀 시원하지 않아서 버거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음식은 뭐니뭐니해도 먹고 싶은 것, 맛있는 것이 우선이지만 여름날엔 그보다도 가게 에어컨이 빵빵하느냐가 일순위지, 암~ ㅎㅎ
에어컨과 가까운 자리에 자리를 잡고 신제품이라는 애플모히또와 BLT뉴올리언스치킨버거를 주문~
리얼 라임이 들어간 정통 라임맛이라는데.. 일단 진짜 라임이 들어간 건 두 눈으로 확인 가능!
생라임은 어떤 맛인가 궁금해서 라임의 단면에 혀를 대보았더니 잉?? 이거슨 이거슨 너무도 익숙한.. 오이지맛?!
바로 퉤, 퉤 해버림.ㅋㅋㅋ
음료맛은 젤리만 안 들었을 뿐 젤리봉봉 그린애플하고 비슷~
예전에 카페베네에서 청포도 모히또 먹고 개실망한 적이 있는데 그에 비함 매우 준수하다만 마찬가지로 달짝찌근함이 감도는 게 별루였다.
한 번은 먹을만 했다만 다시 먹고 싶진 않음이다~^^;
뉴올리언스버거 첨 먹었을 때 완전 흡족했어서 그 업그레이드 버전이니 당근 더 훌륭하겠지 싶어 1%의 망설임도 없이 믿고 구매한 BLT뉴올리언스치킨버거 되시겠다.
근데 그리 배신을 때릴 줄이야~~~~OTL
치즈 때문인가? 패티의 매콤함은 1도 안 느껴지고 느끼하기만..
아무리 가슴살이라고 하나 맛도 없이 퍽퍽하기만..
느끼+퍽퍽=목메임
본전 생각날 정도로 맛없었다.
이때만 해도 내 정말로 다시는 햄버거를 먹지 않으리라 굳게 굳게 다짐했건만 을메나 지났다고 포스팅하는 지금 이 순간 또 먹고 잡아진.ㅋㅋㅋㅋㅋ
그래도 내 최대한 참아보리랏! 얍!
- 뉴올리언스치킨버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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