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별의 느릿한 여행
버거킹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Posted 2017. 8. 25. 00:00, Filed under:
내 맛대로、맛(味)/치킨/햄버거/패스트푸드/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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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7일) 저녁으로 먹은 버거킹 신제품 뉴올리언스 치킨 버거 리뷰!
원래는 매운 떡볶이가 땡겼으나, 받아놓은 버거킹 쿠폰 기간이 20일까지인 게 생각났다. kfc 신상 3종 월드타워버거 쿠폰도 20일까지라 둘 중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스러웠으나 버거킹에 대한 믿음이 더 컸기에 오래 고민하지 않고 버거킹을 택했다.^^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세트(5,500원).
나는 카톡 단품 업그레이트 쿠폰으로 4,500원에 구입했다.
단품이랑 세트가가 천원밖에 차이가 안 난다.ㅋ
어제 점심 때랑 엊그제, 이틀 연속 탄산 음료를 먹었더니 더는 먹고 싶지 않아서 음료를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교체했는데, 되도록이면 요 버거는 필히 탄산 음료와 함께 할 것을 권하고 싶다. 이유는 뒤에서...ㅎㅎ
갠적으로 좋아하는 반 갈라진 번.
컷팅해 먹기 좋쟈나~ㅎㅎ
옆으로 삐져나온 치킨패티.
제법 크다.
번에 이어 패티 크기도 합격!
번 뚜껑을 들어올리니 마요네즈, 양상추, 양파, 피클, 치킨 패티의 심플한 조합이 한 눈에 들어온다.
혹시나 하고 뒤집어서 뒷면도 확인해봤는데, 정체불명의 소스가 묻어있었다.
응고된 기름 같기도 하고, 설탕막 같기도 하고..
확실히 마요네즈 비주얼은 아니었다.
뚜껑 쪽에 이미 마요네즈가 있는데, 뒷면에 또 넣었을까..
맛을 봤더니 약간 느끼한 것이 더욱더 기름이 응고된 것 같았다.
얼핏 코코넛 오일같단 생각도 들었다.
음..
마요네즌데 패티의 열기 때문에 변한건가 싶기도...
(덧_광고 사진 속 버거보니까 마요네즈가 맞나봄.ㅋ)
다시 햄버거만 조립.. 그대로 반을 잘랐다.
오메나! 이 튼실한 두께 좀 보소!
넘 감동이얏! +_+
보면 패티 겉뿐만 아니라 안으로도 시즈닝이 들어가 있어, 얼핏 보면 패티를 두 개 겹친 것 같다.
색이 붉으니까 시각적으로 식욕이 더 일었다.
하지만 맛은 색깔만큼 강렬하지는 않다.
매운맛을 잔뜩 기대하고 먹는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치킨 패티는 매우 두껍고, 야채는 그에 비해 부실한 편이라 치킨이 맛을 주도하는데, 가슴살이라 그런지 목이 꽉 메일 정도로 매우 퍽퍽했다. 다른 가슴살 치킨 패티에 비해서도 퍽퍽함이 강한 편이었다.
만약 퍽퍽하면서 고기 자체가 맛이 없었으면 진짜 최악이었을 텐데, 이건 갓 만든 버거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고기 자체의 맛은 썩 괜찮았다.
아~ 먹으면서 탄산 음료가 어찌나 절실하던지..
난 이미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대체했을 뿐이고~
아메는 목멤을 시원하게 해켤시켜주기엔 역부족일 뿐이고~~ㅜㅜ
목이 많이 메이긴 했으나 패티 겉에 가미된 잠발라야 시즈닝이 잠깐 잠깐씩 특유의 매콤함을 발휘해 주고, 피클이 몇 차례 시큼하게 터져주어 물리지는 않았다.
뉴올리언스 치킨버거의 최대 강점은 단연 두께!
어쩜 두께가 이리도 한결같이 튼실한지...
마지막 한 입까지도 알차게 차~암 잘 먹었다.
재구매 의사 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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