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갈 때마다 눈에 띄어서 찜해뒀다가 마트에서 사왔다. 역쉬 과자는 1+1이나 2+1행사 아니면 마트에서 사야 저렴하다. 통신사 할인 받는다고 해도 편의점은 넘 비싼.. 그래서 평소 도시락이라든지 편의점 전용 제품 그리고 행사 제품 아니면 편의점에서는 잘 안 사는 편이다.
국내산 말차 분말 2.5%가 들어간 마켓오 리얼 브라우니 말차.
마켓오 시리즈들은 천연 재료를 사용하고,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았다고 한다. 다른 과자들에 비해 양은 적고 가격은 다소 비싼데, 그래도 웰빙 느낌이 들어 '착한 과자'라는 이미지가 느껴진다.
녹차맛 제과들이 대게 다 그렇듯 얘도 오리지널이 있는 아이다. 오리지널은 초콜릿으로만 만들어졌는데, 얘는 말차가 주인공인 과자다.
그런데 재료 함유량을 보면 말차는 2.5%뿐인데, 초콜릿은 14%가 들어갔단다.
생각해 보면 녹차맛 제품들이 주인공인 녹차의 함유량을 적게 쓰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녹차에는 특유의 씁쓸함이 있어서 일정 비율 이상으로 넣으면 너무 써진다든지?? 아님 녹차가 재료값이 비싼가? ^^;
총 중량은 96g, 총 열량은 532kcal, 가격은 마트가로 1,920원이다.
개수는 총 4개!
개당 중량 24g. 개당 열량 133kcal. 개당 가격 480원.
자기네는 합리적인 포장을 한다고 박스 뒷면에 써 있던데, 그래서 박스도 작고, 속 내용물도 작다.^^
포장지에서 으째 녹차가 아니라 크리스마스 느낌이 든다. ^^;
포장지를 벗기니 더 미니미니해진 리얼 브라우니 말차.
바싹 메마른 듯한 느낌이고, 투박해 보인다. 모양에 신경쓰지 않은 것이 홈 메이드 느낌이다. 얼핏 쑥설기 같기도 한..^^;
반을 잘라보니 제법 큰 초콜릿 덩어리가 콕 콕 박혀있다.
처음 먹었을 땐 녹차맛이 너무 안 난다 싶었다. 초코릿맛이 더 강했다.
두번째 먹었을 때야 녹차맛이 제대로 느껴졌다. 초콜렛의 달달함이 강하게 퍼진 다음 마지막에야 녹차의 쌉싸름함이 혀에 남는... 녹차 부분만 먹으면 녹차의 쌉싸름한 맛이 더 많이 난다.
식감은 메말라 보이는 겉 모습과 달리 부드러운.. 먹고 나면 입 안에 좀 텁텁함이 남는다. 우유랑 먹으면 잘 어울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