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창_우뜸해장국, 맛집 인정!! b

기온이 훅 내려가 한겨울처럼 추웠던 10월 말 어느 날 저녁..
뜨끈한 국물 음식이 생각나 들렀던 오창 맛집 우뜸 해장국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간만에 맛집이란 타이틀을 자신있게 써봅니다. ㅎㅎ

우뜸 해장국은 예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던 곳인데, 그때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해서 만족했던 곳이에요.

오창 우뜸해장국.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았는데, 주변 음식점들 중에서도 여기만 사람이 많았어요.

기본 반찬인 무김치와 배추김치.

따로이 주는 접시에 먹기 좋게 잘라놓고 내싸랑 청양고추도 썰어놓으면 세팅 끝~!

뼈해장국(7,000원).

한 눈에 보기에도 양이 어마어마해요.

맨 위에 올려진 콩나물과 파를 걷어내면 우거지가... 그리고 그 밑엔 실한 등뼈가...

대게 뼈해장국이나 감자탕에 든 등뼈들 보면, 뼈만 있고 정작 발라먹을 살코기는 별로 없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정말 이게 다 고기야 싶을 정도로 살코기가 실해요.

밥 한 술도 안 먹고, 고기만 먼저 발라먹었는데 벌써 배가 부르더라고요.

으흣.

글타고 밥 말아먹기를 포기할 수는 없지요.
남은 살코기를 좀 찢어넣고, 우거지, 콩나물과 함께 먹는 한 입이 꿀맛이라는요.
해장국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듯요.ㅋ

뼈해장국은 가격대비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다른 메뉴들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아, 그리고 뼈해장국에 든 등뼈는 캐나다산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원산지도 어디처럼 구석이나 쥐똥만하게가 아니라 아주 큼지막하게 한 눈에 잘 보이게 써있어서 무엇보다 신뢰감이 팍팍 가더라는요.

뼈해장국이 자주 생각나는 메뉴가 아니긴 하지만, 또 먹으러 가고 싶은 곳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