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피해 도서관으로 피서가던 길..
공원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고봉민 김밥인'에 들렀다.
요즘 부쩍 패스트푸드점을 너무 자주 가서 분식으로 바꾸기로...ㅎ
그동안은 도서관에 있다가 밥 먹으러 밖에 나오면 다시 들어가기 귀찮아서 오래 뭉개고 앉아있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을 제 2의 피서처로 삼았었는데, 그보다는 편의점 도시락이나 분식점에서 김밥 1줄 사들고 가서 도서관에서 쭉 있는 게 나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사실 편의점 도시락이 더 먹고팠는데, 공원 근처엔 가고싶은 편의점이 없어서 분식집 김밥을 사가기로 했다.
마침 점심시간이니 점심은 가게에서 먹기로 하고, 돈까스 김밥을 시켰다.
돈까스 김밥(3,000원)
생각보다 돈까스가 작네.. 라고 생각했는데, 맛은 좋았다.
돈까스 튀김은 바삭하니 고소하고, 당근은 아삭아삭하니 당근 고유의 달큰한 맛이 났다.
저녁으로는 기본 김밥을 사와 도서관 휴게실에서 먹었다.
오홋~~
봉투도 전용봉투라닛..
김밥 1줄 들었을 뿐인데 고급져보임.ㅋ
고봉민 김밥인의 독특한 점은 바로 요 포장지.
다른 일반 분식집은 김밥 포장시 호일에 싸주는데, 여긴 전용 포장지가 있다.
게다가 이뿨~~~+_+
모든 김밥의 재료들이 귀여운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다.
고봉민 김밥(2,500원)
안의 재료는 점심에 먹은 돈까스 김밥에서 돈까스만 빠진..
대신 햄과 맛살의 크기가 더 크고, 당근이 더 많이 들었다.
특히 당근이 신의 한 수!
무슨 날치알 터지는 것 마냥 입안 가득 당근이 터지는 것 같은...
아삭아삭..
하고 당근 씹는 소리가 귓가에 들릴만큼 생생하다.
당근을 너무 잘게 썰지 않고 어느 정도 두께를 주어 그런가?
완전 반함!
엄지 척!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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