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예약을 마쳤으면 다음은 숙소를 정하는 것이 순리이나, 아직 숙소를 결정짓지 못해 먼저 반딧불이 투어와 말라카 투어를 신청했다.
5월 연휴 때 말레이시아를 다녀온 친구에게서 반딧불이 투어와 말라카 투어 얘기를 듣고는, 이번 말레이시아 일정에 넣기로 했다. 반딧불이 투어는 혼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맹그로브 숲 반딧불이를 포함, 내가 말레이시아 여행을 꿈꾸게 된 계기인 바투동굴, 그리고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등등 구성이 알차고, 말라카 같은 경우는 혼자 여유있게 돌아다녀도 괜찮지만, 왕복 4시간이라는 거리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말라카는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해서 신청하게 됐다.
하지만 반딧불이에 비해 말라카 투어 신청자는 극히 적어 취소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ㅜㅜ 그것도 이틀 전에나 취소 연락을 준다니, 혼자 갈 경우를 대비해 둬야한다.ㅜㅜ 투어 신청으로 일정짜기가 한결 수월해 질줄 알았건만.. 쩝....
암툰,, 투어를 먼저 신청하게 되어, 숙소 선택에 있어 결단력을 내리는데 걸릴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
투어 시작 전에 투어 신청자가 원하는 장소로 픽업을 와 주는데, 대게는 숙소에서 픽업을 많이 한다. 그래서 픽업 장소를 빨리 여행사 측에 알려줘야 할 것 같단 부담감과 조급함에 지체없이 결단력을 내려야만 했다.^^;
숙소를 두고 고민했던 건, 말이 통하는 한인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을 것인지 아님,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로컬 게스트하우스(이하 '게하')에서 묵을 것인가 였다. 3박 4일 중 이틀을 투어 신청을 해 둬서 한국인 일행들과 종일 다닐 텐데, 숙소까지 한국인들이 모인 곳이면 해외 여행을 한다는 실감이 많이 반감될 것 같았다.
그렇다고 로컬 게하에서 묵자니,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문제!! ㅜㅜ
쉽사리 결정을 짓지 못하고, 계속해서 숙소를 알아보던 중,,
레게 맨션을 알게 되고부터는 시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되는 안되든 부딪혀 보자, 라는 무대뽀 정신이 생겨났다.
앞으로 해외여행 많이 다닐 건데(어디까지나 아직은 막연한 생각이지만.ㅋ),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처절하게 뚜드려 맞아(?) 보기로!! 늘 생각뿐인 영어 공부에 돌입하게 되는 동기? 오기? 가 되어 줄지도..ㅎ
그렇게 70%의 두려움과 30%의 설레임으로 레게 맨션에 묵기로 최종 확정지었다.^^
레게맨션 예약은 해외 여행객들이 숙소를 예약할 때 많이 이용하는 "호스텔부커스"에서 했다.
영어에 까막눈인 나도 친절하신 블로거님들의 포스팅을 따라 하니, 쉽게 예약이 가능했다.^^
◎호스텔부커스(http://www.hostelbookers.com)
홈페이지에 접속, 첫 화면 좌측의 Search에서 나라명과 도시명, 그리고 체크인 날짜와 체크아웃 날짜 그리고 인원수를 체크하고, Search Now 클릭!
검색된 숙소 중 자신이 이용할 숙소를 선택하고, Book Now를 클릭한다.
다음은 자신이 원하는 방과 침대수(인원수)를 선택하고, 하단에서 Book Now를 다시 클릭한다.
이때 하단에 표시된 예약금은 나중에 취소하더라도 돌려받지 못한다. (돌려받는 방법이 한 가지 있는데, 이후 설명하겠음.)
다음은 간략한 개인정보 입력!
전화번호 같은 경우, 앞에 국가번호(82)를 적고 핸드폰 맨 앞자리 0을 생략한 후, 나머지 번호를 적는다.
나는 국가번호를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여기서 첫번째 딜레마에 빠짐.ㅋ), 확률상 99.9% 숙소에서 전화 올 일이 없을 것 같고, 와도 못알아들을 것이기 때문에, 그냥 생략해도 무방할 것 같아 핸드폰 번호만 적었다.^^ㆀ
뭐, 전화할 일 있으면 내가 한국 사람인 거 알테니까, 국가번호 알아내서 하겠지 뭐! ㅋㅋ
마지막으로 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파란색 상자 밑의 두개를 클릭하고, Comfirm booking를 클릭하면 예약 끝~!!
파란색 상자는 나중에 취소할 일 생겼을 때, 예약금 걸어둔 거 찾을려면 더 돈(보증금)을 내라는 뜻이라고 하니, 각자의 판단에 따라서 선택하면 된다.
예약 완료를 마치고 나니, 이런 글이 떠서 무척이나 당황스러웠다.
뭔 소리인지 모른다고....ㅜㅜ
혹시나 위와 같은, 캡쳐 이미지나 설명을 해 놓은 블로그가 있나 싶어 검색해 봤으나, 꽤 오랜 시간 검색했음에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는 사이 실수로 창이 닫혀버리고.ㅜㅜ(미리 캡쳐해 두어 다행임.ㅋ)
대충보니 그다지 대수롭지 않은 글 같고, 위의 글 밑으로 예약된 사항이 나오고, 확실하게 메일로도 왔지만, 그래도 불안불안~ㅜㅜ
한번 해석해 볼까 하다가 영어는 난독증이 심해서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 거다. 잠깐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난다.ㅜㅜ
난독증 치유를 위해, 그리고 아무래도 내용이 궁금하여, 이번에 포스팅 하면서 맘 먹고 해석해 보기로~!!
예약 메일을 보냈으니, 받은 메일함을 확인해 보고, 거기에 없으면 스펨메일 확인해 보란다. 메일이 안왔으면 바로 연락달라고. 변경 사항이나 취소할 경우에도 연락달라고.ㅋ
그 밑의 비밀번호 만드는 건, 오른쪽에 체크된 네 개의 사항들과 같은, 편의를 제공받으려면 만들라는 것 같음.ㅋ
맞나??ㅋ
막상 예약까지 마치고 나니, 한인 숙소로 할 걸 그랬나, 후회되기도...
뭐, 체크인이야 바우처만 들이밀면 될 테고..
꼭 물어봐야 하는 질문이 생기거나 도움을 청할 일이 생기면 어떡해야 하나, 심히 걱정된다.ㅜㅜ 몇가지 가상의 상황을 만들어 그 상황에 맞는 영어를 습득해 둬야 할 것 같다. 근데, 그걸 어떻게 시작할지 엄두가 안나네..ㅜㅜ
다행히 숙소 내에서 와이파이가 된다고 하니,, 뭐 어떻게든 되겠지 머!!
:) 영어 무식자에겐 너무도 험난했던 로컬 게스트하우스, 레게맨션에서의 리얼 3박 후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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