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의 첫걸음은 관광청에서?!ㅡ말레이시아 관광청 방문

지난 주 금요일은 친구와 서울을 다녀왔다.
원래의 계획은 말레이시아 여행 자료와 베트남 여행 자료를 얻기 위함이었다. 우리는 당연히 무료 여행 책자들을 대사관에서 받는 거라 믿었다. 그래서 길도 대사관 가는 법을 알아놨는데, 떠나기 전날 말레이시아 무료 여행 책자를 받았다는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니, 찾아가는 길이 우리가 알아낸 루트와 다른거다.
첨엔 그저 우리가 길을 잘못 안 건 줄 알았는데, 후기에서 말하고 있는 곳이 대사관이 아니라 관광청이란 사실을 이내 깨달았다.^^;;;
하마터면 말레이시아 대사관 앞에서 멘붕왔을 뻔~ㅋㅋㅋ
그리고 베트남은 알아보니 관광청이 없다는 사실~~!!!
홈페이지는 있지만, 말레이시아처럼 한국에 관광청을 두고 있지는 않다.

덕분에 말레이시아 관광청을 가는 길은 한결 쉬워졌다.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시청역 10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앞쪽으로 오른편에 있는 건물 2층에 있다.

우리가 찾아갔을 땐  점심 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다.

그래서인지 카운터엔 아무도 없었다. 모 블로거님의 후기에서 직원들이 불친절하다고 해서 나한테도 그럼 한 소리하려구 벼렀는데, 다행인지 그 못된 꼴을 직접 볼 일은 없었다.^^;

실내는 밖에서 보던 느낌 그대로 깔끔했다. 왼쪽에는 쇼파가 있고, 오른쪽 구석에는 말레이시아 여행 책자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내가 가는 곳은 쿠알라룸푸르~!!
관광지가 소개된 책자보다도 가장 필요로 했던건 지도였다. 헌데 쿠알라룸푸르가 상세히 나오는 지도는 구할 수 없었다.(책자에 지도가 포함되어 있기는 함.)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보니까 지방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실시하던 무료 우편 서비스를 중단하고, 대신 파일로 다운 받을 수 있게 해놨다. 그 파일이라는 게 일부 책자뿐이어서 그 외에 다른게 더 있을 거라 믿고 찾아온 거 였기에 쬐메 실망스러웠다. ㅡ_ㅡ;;;

그래두 무료라니까 랑카위랑 코타키니발루 여행 책자도 가져왔는데, 과연.. 나중에 갈 일이 있을까나?

말레이시아 관광청에서는 여행일정 짜는데 큰 도움이 될 만한 자료는 얻지 못했지만, 앞으로 기회 될 때 마다 가고싶은 나라의 관광청을 돌면서 무료 여행 책자를 모을 생각이다. 다음엔 대만 관광청으로~~!! ^-^/

▶ 말레이시아 여행기가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