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 코마치도오리에 있는 가마쿠라 제면.
제니이라이 벤자이텐과 사스케 이나리 신사를 둘러 보고는, 다시 가마쿠라역 앞으로 돌아와 쓰루가오카 하치만궁으로 가는 길에, 코마치도오리에서 점심을 먹었다.
가마쿠라 맛집을 찾아 검색해서 찾아낸 몇몇 맛집들 중 하나였던 가마쿠라 제면.
그 몇몇 맛집들 중 제일 먼저 발견한 곳이기도 하고, 마침 기다리는 사람도 그닥 많지 않아 들어가게 되었다. 가에 앞에 놓인 의자 위에 온 순서대로 이름을 적고, 직원이 호명하면 들어가면 된다. 나는 외쿡인이니까 카타카나로 이름을 적었는데, 직원이 발음하기 어려웠는지, 그냥 "히토리사마!(혼자 오신분!)"하고, 불렀다.ㅋ (위 사진은 먹고 나와서 찍은 사진이고, 처음 왔을 땐 좀 더 사람이 많았었다.)
가게 앞에 세워진 입간판에 메뉴가 적혀 있었지만, 여기서 또 난독 증세가.... ~@_@~
일단 들어가서 주문하기로...^^ㆀ
자리에 앉으니 봄 특선 메뉴가 바로 눈에 들어왔다.
두 가지 메뉴 중 첫번째 사진의 "봄 야채 모듬튀김+냉 소바"가 단연 돋보여서, 직원에게 야채는 어떤게 나오냐고 물으니, 산에서 나는 일본 야채 세 가지가 나온단다. 아스파라거스 같은 거 하고, 어린 대나무 하고,(아니, 어린 대나문데 아스파라거스 같은 맛이랜나?? ㅋ) 머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OK를 외치고 주문!! ^___^
세이로 소바 or 우동.
쯔유에 찍어 먹는 냉소바, 냉우동???
온소바 or 우동.
따뜻한 국물에 잠겨 나오는 거??
돈부리 셋트!! 덮밥에 오싱꼬(절임반찬)와 미니 우동 또는 미니 소바가 딸려 나온다.
근데, 한결같이 메뉴들이 사진을 보는데도 감이 잘 안 온다..ㅜㅜ
일본어 모르면 완전 낭패일 듯.. ㅡ_ㅡ;
단품메뉴.
오후 5시 이후부터는 위 메뉴만 파는 듯 하다.
봄 야채 모듬튀김+냉소바
튀김옷이 새하야니 깔끔하게 튀겨져 나온 모듬 야채튀김.
하얗게 생긴 애들은 말캉말캉하니 별로 였는데, 초록 애들은 진짜 맛났다. 아삭아삭하고, 여리고, 싱그러운 맛??
냉모밀은 요런게 밑에 하나 더 깔려 있다는... 2단 냉소바!!
윤기가 촤르르~~~ :)
쯔유에 소바를 퐁당퐁당 담그질 하며 먹기~!!
맛은,, 전날 아후리 라멘집에서도 면이 덜 삶아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소바도 덜 삶아진 것 같은 맛이 났다. 이틀 연속 그런 걸 보니 일본은 원래 덜 삶아진 면을 선호하나? 라는 생각이... 흠~ 넘 설컹설컹한 맛이라 면에서 마이너스!! ㅋ 그리고 쯔유도 약간 싱거운 듯 했다.
어쨌든 말끔히 흡입 완료~!! ^_^
소바는 별로였지만,야채튀김이 맛있었으므로 나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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