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이 또 일을 냈습니다.
지난주 시청률 기록을 또 깼다죠.
아주 파죽시세네요.
7회 시청률은 28.1%!
정말로 30%를 찍을 날이 머잖아 보입니다.
빠르면 다음주? 아니면 준결승전이 방송될 다다음주면 찍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그럼 미스터트롯 7회 리뷰 시작합니다.^_^/
7회 방송에서는 본선 3라운드 대결이 펼쳐졌어요.
먼저 경연 방식을 짧게 설명 드리자면, 본선 3라운드의 주제는 '기부금 팀 미션 트롯 에이드'로, 20명의 진출자들이 네 명씩 팀을 이뤄 팀별로 자선 경연을 펼치는 것인데, 각 팀의 무대가 끝나면 마스터들은 100점 내에서 평가 점수를 내리고, 관객들은 천원 이상 만원 이하 내에서 천원 단위로 기부금을 냅니다. 이는 곧 점수가 되며, 이때 관객들은 앞선 팀의 공연이 마음에 들지 않았으면 기부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 팀을 대표하는 한 명(에이스)이 나와 에이스전을 겨룬 다음, 마스터 점수, 기부금 점수, 에이스전 점수를 합계하여 최종 순위를 냅니다. 여기서 1위를 한 팀은 전원 자동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되며, 나머지 참가자들은 합격 여부를 판단받게 됩니다.(기부금 총액은 공연이 끝난 후 '초록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기부금 팀 미션전의 포문을 연 팀은 정영웅, 류지광, 강태관, 황윤성 씨로 구성된 '뽕다발' 팀입니다.
뽕다발 팀은 '사랑밖에 난 몰라(심수봉) → 베사메무쵸(현인) → 10분내로(김연자) → 곤드레만드레(박현빈) → 한오백년(조용필) →멋진인생(박정식)'을 연달아 불렀는데, 첫 번째 순서라서 긴장감과 부담감이 컸을 텐데도 등장하자마자 의자를 이용한 안무로 단번에 시선을 휘어잡았다지요.
저 개인적으로 이 팀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분은 류지광 씨와 강태관 씨였어요.
'사랑밖에 난 몰라' 마지막 소절에서 '베사메무쵸'로 이어진 류지광 씨의 개인 무대는 특유의 동굴 저음이 돋보였고, '곤드레만드레'에서 '한오백년'으로 이어진 강태관 씨의 독무대는 7회를 통틀어서는 물론 지금까지의 미스터트롯 무대 중 가장 강렬했어요. b
7회 예고편만 보고 예상하기론 정동원 군이 7회의 주인공이겠구나 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복병이 있었을 줄이야...ㄷㄷㄷ
강태관 씨의 실력이야 진작에 알아봤지만, 투표 때면 매번 고민 끝에 파이브 픽으론 뽑지 않았었는데, 이번 무대를 보고나선 더는 고민 않기로 했다지요.
대신 다른 한 분이 제외된 건 안 비밀입니다~^^;;;
주장인 영웅 씨는 모든 면에서 안정적으로 잘 해주셨고, 특히 꺾기 춤?이 깨알 재미였어요. ㅋ
윤성 군은 이전 무대까지만 해도 절실함?이 너무 묻어나서인지 보기 부담스러운 면이 좀 있었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이 보기 좋았고요.
관객들의 기부금 집계는 모든 경연이 끝난 후 공개하기로 했고, 마스터 점수는 바로 공개가 되었는데요, 뽕다발 팀의 마스터 점수는 1000점 만점에 954점을 받았어요.
마스터들의 개별 점수는 공개가 되지 않았지만, 최고 점수인 100점을 준 마스터는 세 명이라고 했어요.
무대 평가를 할 때 장윤정 씨가 어마어마한 점수를 줬다고 해서 이때만 해도 장윤정 씨가 그 세 명 중에 한 명이구나 했는데, 이후에 다른 팀에게 최고의 점수를 줬다는 걸 보면 아니었나 보더라고요. 췟~
두 번째는 영탁, 안성훈, 김수찬, 남승민 군으로 이뤄진 '사형제' 팀의 무대가 펼쳐졌어요.
데스매치 진으로 뽑힌 영탁 씨는 가장 먼저 팀원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는데, 패자부활로 올라온 김수찬, 안성훈, 남승민 군을 차례로 뽑으며 자신에겐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동생들이었다고 하여 훈훈함을 자아냈답니다. 무대 아이디어를 짤 때도 지난 패배의 기억으로 의기소침해 있는 동생들을 다독이고 격려하는 모습이 넘 멋졌어요.
이들은 '효'를 컨셉으로 잡고, '1.2.3.4(박윤경) → 여자의 일생(이미자) → 울 엄마(진성) → 부초같은 인생(김용임) → 뿐이고(박구윤)'를 불렀는데, 노래를 정말 잘 했음에도 퍼포가 부족해서였는지 마스터 점수를 939점밖에 받지 못했어요.
이날 경연한 네 팀 중에선 꼴지였는데, 남은 한 팀도 이들보다 더 잘 받았을 것 같은 슬픈 예감이 듭니다.ㅜㅜ
박현빈 씨가 뽕다발보다 더 많이 나올 것 같다고 했는데, 아마 박현빈 씨는 뽕다발보단 점수를 높게 줬나 보죠? ㅎㅎ 그리고 이 팀은 백점 얘기가 없던 걸 봐서 백점을 준 마스터가 없능가 봐요.ㅜㅜ
세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신인선, 나태주, 이대원, 김희재 군으로 구성된 '사랑과 정열' 팀이었어요.
신인선 씨가 이 팀의 주장인데, 글쎄, 데스매치 선이 신인선 씨였다네요? (미는 누규??)
저는 찬원 군이나 동원 군일 줄 알았는데 말예요.
예상 밖이라 많이 놀랐다죠. ㅎㅎ
하지만 데스매치 때 인선 씨의 에어로빅과 함께 한 무대도 충분히 인상 깊었습니다.^^
이들은 무대에서 폴댄스를 선보였는데요, 연습 과정을 보니까 진짜 고생 많았더라고요.
그야말로 피나는 노력이 빛을 발한, 팀 이름처럼 열정이 뭔지 제대로 보여준 무대였어요.
'사랑아(장윤정) → 나무꾼(박구윤) → 옥경이(태진아) → 오빠만 믿어(박현빈)'를 열창했는데, 곡명을 쭉 보니 이들의 주제는 아마도 '사랑'인가 봅니다.ㅎㅎ
네 분 중 개인적으로 가장 돋보였던 분은 인선 씨와 희재 군이었어요.
노래 잘 하는 줄은 진즉에 알았지만, 유독 더 돋보였네요.
특히 인선 씨의 경우 성량이 넘 좋아서 새삼 놀랐어요.
태주 씨는 역시 퍼포먼스의 신답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셨어요.
대원 씨는 무대를 마친 후 펑펑 우셨는데, 하필 지난주에 편집당하신 데스매치 무대 사건이랑 겹쳐서 괜히 더 짠하게 느껴졌네요. 물론 방송 시기로 봤을 때 저때 당시엔 자신의 데스매치 전이 그렇게 난도질 당하실 줄은 전혀 모르셨겠지만 말예요.
(그나즈나 조금은 기대를 해봤습니다만, 역시나 최대성 씨와 이대원 씨의 데스매치 경연을 제대로 보여주기는 커녕 편집 그리 난도질 한 거에 대한 사과 또한 일절 없었네요.)
사랑과 정열 팀의 마스터 점수는 976점으로 100점을 준 마스터는 네 명이었습니다.
7회 마지막 순서는 김호중, 고재근, 이찬원, 정동원 군으로 구성된 '패밀리가 떴다' 팀이었어요.
이 팀은 공교롭게도 10대 동원 군, 20대 찬원 군, 30대 김호중 씨, 40대 고재근 씨 이렇게 각 세대별로 모인! ㅎㅎ 그래서 이 팀의 무대 주제도 세대에 초점을 맞추어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청준'으로 정했어요.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이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바로 가장 막내인 동원 군이라는 사실!!
어쩜! 그저 노래만 잘 하는 줄 알았더니, 쟁쟁한 형, 삼촌들 사이에서 그저 보호만 받는 게 아니라 당당히 제 몫을 하는 모습이 넘 대견한 듯요.
예의는 바르면서, 제 나이다운 장난스러움도 있고, 볼수록 넘 기특해요. +_+
패떴 팀의 선곡은 '백세 인생(이애란) → 청춘(산울림) → 고장난 벽시계(나훈아) → 다 함께 차차차(설운도) → 젊은 그대(김수철) → 희망가'였는데, 팀 무대로만 봤을 때 네 팀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해요. (따로 따로로는 강태관 씨의 '한오백년'이 최고였고요~^^)
특별난 퍼포가 있던 것도 아니고, 율동과 재스처에 가까운 안무였음에도 재치가 돋보였고, 특히 '청춘'을 주제로 한 선곡과 무대 구성이 정말 좋았어요.
가창력은 말할 것도 없고요.
아쉬웠던 건 동원 군의 '청춘'을 전곡 듣지 못한 거? ㅎㅎ
가장 좋았던 부분은 '젊은 그대' 부를 때 후반부에서 호중 씨가 성악 발성 뽑으셨을 때로 전율했네요~b
패떴 팀의 마스터 점수는 976점으로 사랑과 정열 팀과 동점이었답니다.
하지만 패떴 팀에게 100점을 준 마스터는 무려 5명이란 사실!!
가장 최고 점수 나올 줄 알았는데, 많이 아쉬웠어요.
8회에서는 마지막 남은 한 팀인 '트롯 신사단(장민호, 노지훈, 김중연, 김경민)'의 무대와 에이스 전의 경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예상해 보건대 트롯 신사단 팀의 주제는 '남자?'가 아닌가 해요.^^
그리고 선곡 중에 캔의 '내 생에 봄날은'과 김건모의 '빗속의 여인(?)'이 포함된 것 같아요.
'에이스전'은 각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들끼리의 대결로, 뽕다발 팀의 에이스는 임영웅 씨입니다. 그리고 선곡명은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입니다.
사랑과 정열 팀의 에이스는 신인선 씨인데, 예고를 보니 컨셉이 있으신 듯한?
아마도 로미오?가 부르는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선보이려 봐요.ㅎㅎ
사형제 팀의 에이스는 김수찬 군으로 "~아무도 못말려~"라는 가사가 들어간 노래를 불렀던데, 곡명이 뭔지 전~혀 모르겠어요.^^;
트롯 신사단 팀의 에이스 노지훈 씨의 선곡명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이고, 패밀리가 떴다 팀의 에이스 김호중 씨의 선곡명은 최진희의 '천상재회'입니다.
예상하길 사형제 팀에서는 영탁 씨가, 트롯 신사단 팀에서는 장민호 씨가 나올 줄 알았는데, 좀 의외네요.^^;
2,3주차는 인기순위가 같았는데, 4주차에는 놀라운 변화가 있었어요.
5위였던 장민호 씨 대신 남승민 군이 새로이 등판을 했고, 정동원 군은 변함없이 4위를 지켰으며, 2,3위는 순위 변동이 있었어요. 영탁 군이 2위에서 3위로 한 단계 밀려났고, 찬원 군은 반대로 한 단계 올랐다지요. 그리고 임영웅 씨는 1주차 때부터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네요.
(*미스터트롯 4주차 인기순위 : 1위 임영웅, 2위 이찬원, 3위 영탁, 4위 정동원, 5위 남승민)
찬원 군이 4주차에는 한 단계 오르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맞아서 좋아요.^^
또 승민 군이 순위권 내에 진입할 줄은 전혀 예상 못했는데, 열심히 투표한 노력이 빛을 본 것 같아 기뻐요.+_+
5주차에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찬원 군은 2위를 그대로 지킬것 같고(어쩌면 1위가 바뀔지도? 찬원 군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라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여요).. 동원 군은 한 단계 오르며, 또 다른 새로운 다크호스가 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ㅎㅎ(승민 군은 다음주엔 다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 같아요.ㅜㅜ)
이번주 8회에서 밝혀질 인기 순위 결과와 준결승 진출자 명단, 넘 궁금해요! >_<
해서 저는 또 본방 사수를 하겠지요. ㅎㅎㅎ
괘씸(?)해서 안 보고 싶지만, 현재 남은 트롯맨들이 모두다 넘 매력적이라 도저히 밀쳐낼 수가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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