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방송대 다니는 언니에게서 긴급 SOS 요청이..
일본 신문 기사 번역해야 하는 과제물 좀 도와달라고..ㅋㅋ
그래서 주말에 학교에서 만나기로..
금강산도 식후경!
일단 만나자마자 밥부터 먹으러 근처 식당가를 배회했는데, 어찌된 게 한번 가볼까 하는 곳은 다 문을 닫은...
이 주변은 참 변함이 없..
마땅히 먹을 곳이 없..
그래서 제일 무난하고 문도 열려있는 닭갈비집으로 고고!
춘천닭갈비가 더 좋지만 문을 닫..ㅜㅜ
여긴 한 7년전쯤? 한 번인가 갔었는데 무난했던 걸로 기억..
주말 점심 때였는데 손님이 우리뿐이었음.
계림 순한 닭갈비 2인분에 공기밥 2개 시킴.
난 매운맛을 원츄하지만 언니가 매운 걸 잘 못 먹..^^;
여긴 불판에 볶아 먹는 게 아니고 숯불에 구워먹는 방식.
덩어리로 나와서 직접 잘라 먹어야 함.
상추에 쌈무랑 파저리랑 쌈장 찍은 청양고추 두, 세 조각 올려먹기!
고기맛은 부들부들허니 맛남.ㅋ
양도 둘이 먹기 적당.
근데 좀 어이없었음.
한 판 굽고 나니까 석쇠에 그을음이 너무 많이 붙어서 갈아달라니까 그냥 구우라네?
언니랑 나랑 서로 벙쪄서 쳐다봄.
어쩌겠음?
주인이 안 바꿔주겠다는데..
그래서 그을음이라도 좀 떼어내려는데, 그 모습을 보더니 순간적으로 짜증을 내며 떼지말라고.. 그럼 바꿔주겠다고...
아니, 뭐 이런 황당한 경우를 봤나?
다른데는 막 주인이 알아서 먼저 갈아주기도 하던데..
다른 것 좀 더 먹으려다 주인이 그러니까 맘이 싹 가신..
가게도 깨끗하고 음식도 깔끔해서 괜찮다 했더니..
이럼 다시는 가고 싶지 않쟈네.. ㅡ_ㅡ;
언니가 화장을 너무 순하게 하고 온 것 같다며 담엔 스모키 화장 하고 와야겠다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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