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편으로 나누어 경주여행 포스팅을 마치고 나니, 금새 소재 고갈이다.
경주를 다녀온 이후 가까운 곳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긴 했지만, 포스팅을 하기엔 다소 무리인 듯 싶다. 내 느낌이 머물렀던 곳들의 사진을 찍어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도 너무 많았고, 함께 한 일행이 있었기에 나 혼자 심취하여 사진 찍기에만 열중할 수는 없었다. 이건 뭐, 포스팅을 위해 여행을 가야 할 판이다. ㅋ
사실, 오늘은 친구와 서울로 청계천에서 열리는 등축제를 보러 가기로 했었다. 원래는 등축제가 열리는 첫 날인 4일에 가려고 했으나 내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늘로 미뤘던 건데, 친구네 집에서 오늘 휴무인 친구를 붙들고는 김장을 한단다. 혼자라도 갈까?? 했지만... 비소식도 들리고, 날이 추워지니 살짝 귀찮기도 하고, 다른 블로거님들이 올리신 사진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막 가고 싶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았다. ㅡㅇㅡa
맨 처음 등축제 소식을 들었을 땐, 혼자 가려고 했었다.
경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지 얼마 안됐던 터라, 혼자 하는 여행에 푹 빠져있었달까?
서울 내 게스트하우스도 검색해 보고 평소 가보고 싶던 곳도 검색해 보며 1박2일의 일정을 짰더랬는데, 왠지 이번엔 누군가와 함께 가고 싶어졌다. 아무래도 나.. 혼자 경주여행을 하며 살짝 외로웠던 모양이다. ㅎㅎ 그래 뭐!! 살짝, 심심했다규~! ㅡㅇㅡa 혼자 해서 좋은 여행이 있고, 함께 해서 좋은 여행이 있는 법!! 등축제는 혼자 보면 넘 쓸쓸할 것 같았다. 명색이 축제인데 나 혼자 즐기기엔 좀 글차낭~~?? 분명 커플지옥일텐데........ㅋㅋㅋ 축제기간은 아직 2일 남긴 했지만, 앞으로도 해마다 열릴테니, 내년을 기약해야 겠다.
이제 곧 첫 눈도 내릴테니,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이는 한겨울이 되면 그때쯤 어디론가 떠나야겠다. 예전에 못다한 겨울바다여행도 좋고.. 눈 쌓인 양동마을도 좋을 것 같고.. (이러다가 계절마다 경주에 가는 건 아닐지..ㅎㅎ) 또다시 폭풍검색질을 해야겠다. 겨울여행지를 찾아서..
[2011.11.18 18:44 작성]
[과거] 꿈 (0) | 2011.11.30 |
---|---|
회상 2 - 사회부적응자 (6) | 2011.11.30 |
회상 1 - 기억을 더듬다..... (0) | 2011.11.30 |
right now (0) | 2011.11.30 |
나도 블로거다!! (10) | 2011.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