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벵~ 귀차니스트가 걸어가는 요리 길은 참으로 더디기 그지없네요.ㅎㅎ 집밥 백선생에서 나온 데미글라스 소스로 만든 쏘야볶음을 보고는 비주얼이 너무 근사해서 한번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한 게 작년 하반기부터였는데 이제사 만들었다지요. 푸핫~^^; 지난 달에 언젠가 만들 그 날을 위해 레시피를 올려두었던 게 동기부여가 되어준 것 같아요.^^
솔직히 만들어보고 싶단 도전 욕구는 컸지만 맛에 대한 기대는 좀 의심쩍었는데(이 또한 늦어지게 된 이유 중 하나지요~^^;), 우앙~ 쏘야볶음이 이렇게 맛난 음식이었나요?
d(๑´ڡ`๑)b 쌍 엄지 척!!
데미글라스 소스가 정말 신의 한 수던 걸요~ 막연히 생각하기에 케찹이 들어가니까 지난 번에 만들었던 오므라이스 소스처럼 내가 싫어라하는 케찹의 시큼한 맛이 강하지 않을까 했는데, 노~ 노~!
아마도 데미글라스 소스의 핵심인 밀가루가 케찹의 강한 맛을 순화시켜주나 봐요. 밀가루, 식용유, 간장, 케찹, 식초, 설탕의 흔한 재료들이 어쩜 그렇게 놀라운 맛을 내는지...+_+
왜 진작 데미글라스 소스를 만들지 않았나 후회가 들 정도였어요. 한때 궁극의 데미글라스 소스로 만든 오므라이스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었는데,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었네요.ㅎㅎ
그럼 데미글라스 소스로 만든 쏘야볶음 레시피 나갑니다요~~^_^
<준비 재료>
- 주재료 비엔나 소시지(338g), 각종 야채(양파 소짜리 1개, 대파 1개, 청양고추 약 15개, 팽이버섯 1/2쪽)
- 데미글라스 소스(양념 양은 밥 숟가락 기준) 밀가루(1), 식용유(1.5), 케찹(1), 간장(2), 설탕(1), 식초(1), 물(1종이컵)
- 마무리 케찹(1), 간장(1), 후춧가루(약간)
<데미글라스 소스 만들기>
1. 팬에 밀가루를 크게 한 숟가락을 넣고 식용유도 밀가루 양만큼 넣은 다음 중불에서 갈색빛이 돌 때까지 볶아줍니다.
(저는 식용유는 1.5숟가락 넣었어요. 그래야 밀가루 양과 맞을 것 같아서요.)
2. 밀가루 색이 갈색빛으로 변했을 때 간장 2숟가락, 케찹 1숟가락, 식초 1숟가락, 설탕 1숟가락, 물 1종이컵을 넣고 물이 졸아서 걸쭉해질 때까지 잘 저어가며 끓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