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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 넣은 백종원 콩나물무침

Posted 2016. 7. 19. 00:00, Filed under: 얼렁뚱땅、 요리/반찬(무침/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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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리 포스팅이 활발해졌어요.
누가보면 신부수업하는 줄..ㅋㅋㅋ

하긴 자취생활 10년이면 신부가 아니라 베테랑 주부가 되어있어도 모자르건만, 귀차니스트에 게으름벵이인지라 요리를 잘 해먹지 않아 여전히 초보 자취생 수준에 머물러 있네요.^^;;;

자취 생활할 때 엄마가 늘 말씀하셨죠.
콩나물이라도 사다가 국 끓여 먹어라~
값도 싸고 요리하기도 제일 간단하다.. 라고요.
헌데 콩나물은 잘못 삶으면 비리다고 해서 삶기도 겁나거니와 귀차나서 잘 안 해먹었어요. 10년 넘는 자취생활동안 두번인가 세번 끓여봤네요. 푸, 하하핫~ ^^;;;

그랬던 제가 첨으로 콩나물무침에 도전해봤슴돠~^^
백선생님 덕분에 용기를 내어 보았어요.

<준비재료>

콩나물 1kg, 굵은소금, 고춧가루, 깨소금, 다진마늘, 파, 청양고추, 양조간장, 들기름


콩나물을 먼저 흐르는 물에 두세번 씻어 툭툭 떨어지는 콩나물 대가리랑 찌거기들을 걸러줍니다.


시험삼아 조금만 삶아보려 했는데, 엄마가 집에 있는 거 다 삶으라고 해서 몽땅 넣었더니 자그마치 1kg이나 됐어요. 그래서 양이 어마어마~

큰 냄비에 담았는데도 수북하네요.


콩나물은 첨부터 뚜껑을 열고 삶거나 닫고 삶아야 한다는 거 다들 아시죠?
소금도 살짝 넣어주고요.

저는 양이 너무 많아서 열기에 푹 익혀야 할 것 같아 뚜껑을 닫고 삶았어요. 물 양은 냄비의 반 정도만 넣었고요.

정확히 얼마나 삶았는지는 안 재봐서 모르겠...^^;
물이 끓기 시작하고도 대략 5분 정도 더 삶은 것 같아요.


익힌 콩나물은 채반에 담아 물기를 빼주시고, 촉촉하게 해드실거면 그냥 그릇에 건져내심 돼요.


백선생님은 쪽파랑 당근을 넣으시던데, 저는 둘다 없어서 대파랑 청양고추를 준비했어요.


볼에 물기를 뺀 콩나물을 넣고, 미리 썰어놓은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어줍니다.

저는 삶은 콩나물 중 일부만.. 한 1/3정도만 먼저 무쳐보기로 했어요.


다진 마늘도 한 숟가락 넣고요,


굵은 소금도 반 숟가락이나 넣었어요.

이게 곧 커다란 실수였으니...
백선생님은 소금을 엄지와 검지로 집어 조금만 넣으셨는데, 저는 그걸 알면서도 반 숟가락이나 넣은...

백선생님이 무치신 콩나물 보다 제가 무칠 콩나물이 더 많아보였긴 했지만, 저 정도나 넣을 필요는 없었는데 말이죠.

그러니 당연히 짤 수 밖에...ㅎㅎㅎ ^^;;;


암툰 깨소금도 듬뿍 한 숟가락 넣어주고요,


고춧가루도 한 숟가락,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양조간장과 들기름도 한 숟가락씩 넣어줬어요.

참고로 백선생님은 진간장과 참기름을 넣으셨어요.


쓱쓱 무친 후 맛을 봤는데, 역시나 짯.. >_<

남겨두었던 콩나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무치는데도, 계속 짜더라고요. 결국 남겨두었던 콩나물을 몽땅 다 쏟아부으니 간이 겨우 맞더라고요.ㅎㅎㅎ

혹시 저처럼 짜게 됐는데, 더 넣을 콩나물이 없다하시면 물을 넣으셔도 됩니다.^^


으흣.

우역곡절 끝에 만든 콩나물무침!

콩나물을 더 넣으면서 다진마늘과 깨소금을 추가로 더 넣었답니다.

맛은 특별나게 맛있진 않고, 다행히 콩나물무침 맛은 납디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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