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인 가구입니다. 내년이면 햇수로 자취생활 10년이 되구요, 정확하게 2월이면 만9년이 돼요.^^
긴 자취생활로 얻은건 늙음이요, 잃은 건 건강이네요.ㅋㅋㅋ ㅠㅠ
자취의 전형적인 폐해가 바로 제 삶이에요.^^; 밥 대신 군것질로 끼니 떼우고, 청소는 기분 내킬 때만 하고...^^;;; 하지만 첨부터 그런건 아니에요. 처음 원룸 얻어 혼자 살기 시작한 때가 생각나네요. 그땐 매일매일 진짜 열심히 청소했거든요. 뽀드득~ 뽀드득~!! 방 밖는 게 넘 즐거웠어요. 그리고 혼자 밥도 잘 지어 먹었구요. 헌데 그게 딱 1년 밖에 안가더라구요.ㅎㅎ
혼자 살아도 끼니 잘 챙겨 먹고, 집 안 청소 잘 하며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는 그런 모범적인 삶과는 거리가 넘 멀게 살아왔네요.
그래서일까요? 요즘 건강에 빨간 신호등이 자주 들어와요.ㅜㅜ 그동안 잘못 길들여진 생활습관들 때문이겠죠. 특히 식습관~~ㅠㅠ(백수로 전락하면 밤과 낮이 바뀌는 것도 크나큰 영향을 줬죠. 제가 백수와 직장인 사이를 자주 오가는 지라~^^;;;)
이제부터라도 바른 식습관을 길들여볼 생각인데, 힘드네요. 인스턴트 식품 안 먹기, 술 안 먹기, 야식 끊기!! 과연 밤이면 생각나는 치킨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지..ㅜㅜ 무엇보다 가장 포기하기 힘든 건 나의 사랑 매운음식들~~~!! 치킨을 먹어도 매운양념만 먹는 저인데~ 흙~~ㅠㅠ
암툰 건강을 위해서라도 지켜보려구요. 이렇게 공식적으로 선언하면 신경쓰지 않을까요?
에고~ 제가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이런 쌩뚱맞은 선언을 하려던게 아닌데... 얘기가 살짝 샛길로 빠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