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

4월 중순까지 유효기간인 스벅 아메 기프티콘을 3월말에 받았는데, 코로나때문에 내내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가 유효기간 이틀전에야 간신히 사용했어요.
병원도 가야하고 다른 볼일도 있음에도 죄다 미루고 미루어 왔었기에 하루 날 잡아 외출을 강행했더랬죠.
그런데 그동안 저만 집에 틀어박혀 있었나 보더라고요.
어딜 가든 사람들이 적잖았어요.
특히 스벅은 매장이 꽤 넓음에도 자리가 다 찼더라고요.
그곳은 테이블 간 간격도 매우 좁은 곳이었기에 오래 머무르고 싶지 않아 테이크 아웃해서 근처 공원으로 가 마셨네요.^^

저는 스벅은 기프티콘이 생길 때만 가요.
기프티콘은 여지껏 아메만 받았는데, 저는 카페인 영향을 많이 받아서 아메는 마시지 않아요.
그래서 늘 추가 금액을 내고 다른 음료를 시키는데, 이번엔 2,000원을 더 주고 신메뉴인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를 먹었어요.(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 톨 사이즈 가격 : 6,100원)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는 이름처럼 블랙 와플칩을 생크림 위에 꽂아주는데, 요 하나로 다른 음료보다 값어치가 좀 더 있어보이더라고요.ㅎㅎ

그리고 중간에는 쿠키와 생크림? 우유? 를 함께 갈아 넣었고, 바닥엔 초코 시럽이 깔려 있어요.

오~ 이 음료 완전 취저!
제가 지금껏 먹어본 카페 음료 중 베스트 3안에 드는 맛이에요.
아니, 1위를 주어도 아깝지 않을 정도랍니다.

마치 3in1 같은.. 삼색 매력이 있달까요?
처음에 빨댈 꽂은 채로 밑바닥에서 끌어올려 마셨을 땐 자잘한 쿠키 가루와 함께 초코 시럽이 어우러진 것이 맛있고 고급진 초코 우유 같아서 1차로 살짝 반했고요, 다음으로 먹은 블랙 와플칩이 크림에 잠겼었음에도 바삭함이 남아 있고 많이 달지 않으니 초코 맛도 있으면서 담백해서 2차로 반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위에 남은 크림과 중간의 쿠키 앤 크림? 우유? 그리고 맨 밑바닥의 초코 시럽을 잘 섞은 후에 마셔줬더니 처음에 먹었던 초코 우유 맛과는 전혀 다른 맛이 나는 거 있죠?
옥동자 아이스크림 맛이 나는데, 그보단 더 고급진 맛이랄까요?
암툰 제 입엔 완벽한 취저였어요.
이건 제 값 주고도 또 사먹을 의사 100% 있음입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