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에서 봄시즌 신제품으로 딸기 음료 2종을 출시했다.
벌써 봄시즌 메뉴가 나오다니..
하긴 올 겨울은 유독 따뜻하니 초봄 같은 날이 많아서 그리 놀랍진 않다.
씨유에서도 최근 딸기가 주인공인 제품을 출시했던데, 식품업계 전체적으로 봄시즌 메뉴를 일찍 선보이고 있는 추세인가 보다.
이디야의 이번 봄시즌 컨셉은 '딸기와 풋풋한 사랑에 퐁당'으로 주인공인 딸기의 함유량을 높여 딸기의 향과 맛을 극대화하고 화사한 색감을 구현했다고 한다.
포스터만 보면 진짜 색감이 너무 예쁜!!
홀린다, 홀려~+_+
하지만 누구나 다 안다.
포스터 속 이미지는 실물과 전혀 다르다는 걸~~~
그럼에도 이미지빨에 속아 이디야를 찾았다. ㅋㅋㅋ
기존 메뉴인 딸기쉐이크 평이 꽤 좋던데 딸쉐야 너무 흔하니 패~쓰하고, 신제품인 '봄딸기 라떼'와 '봄딸기 밀크티' 중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라떼와 딸기의 조합은 어느 정도 상상이 가능한데, 밀크티와 딸기의 조합은 한 번도 생각치 못한 조합이라 '봄딸기 밀크티'를 먹기로 결정했다.
'봄딸기 밀크티'의 실제 비주얼이다.
별 기대 안 했다곤 하나 이건 최악을 상상했던 것보다도 이하였다.
아니, 화려한 색감을 구현했다며?
화려함은 어듸로 숨으셨나아~?
그래, 비주얼이 뭔 상관이랴 맛만 있음 됐지 하고 한 모금 쪼옥 드링킹했는데....
이런.. 맛 역시 실망스러웠다.ㅜㅜ
처음엔 섞지 않고 그대로 빨대로 한 모금 먹었는데, 밀크티 맛이 먼저 느껴지고 뒤이어 곧바로 잘게 갈린 딸기 과즙이 훅 딸려왔다.
헌데 새로울 것 없이 그냥 밀크티에 딸기잼? 딸기청? 섞은 맛이었다.
먹으면서 충분히 예상 가능한 맛이고만 이걸 왜 궁금해 했을까 하고 이내 후회했다.
나머지는 밑에 가라앉은 딸기청?을 섞어서 마셨는데, 상대적으로 딸기청 맛이 더 강해서인지 더 이상 밀크티 맛은 나지 않았다.
그냥 우유에 딸기청 탄 맛으로 라떼를 시켰어도 같은 맛이 아닐까 싶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애초에 라떼를 시킬 걸 하고 후회했다.
물론 기본 베이스는 같을 테니 맛은 비슷할 테지만, 실망은 덜 했을 수도..
암툰 봄딸기 밀크티는 재구매 의사 없음이고, 봄딸기 라떼 역시 구매 의사 없음이고, 딸쉐는 평이 워낙 좋으니 조만간 믿고 한 번 먹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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