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가장 자주 사먹는 빵이다.
처음부터 좋아했던 건 아닌데, 내가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엔 이 빵이 제일 많이 들어오기도 하고, 엄마가 팥빵을 좋아하시는데 편의점에 있는 유일한 팥빵이 이것뿐이라 몇 번 사먹다 보니 점차 길들여졌달까? ㅋㅋㅋ
'주종발효 단팥 크림빵'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위해 오랜 시간 숙성시킨 전통 쌀막걸리 사용했다고 한다.
총 중량과 열량은 115g에 370kcal이며, 홀레드빈페이스트 32.421%(팥 10.84%)와 탁주 1.335%가 함유되었다.
여기서 홀레드빈페이스트는 팥앙금을 말한다.
* 보다 자세한 영양정보와 원재료명은 위 두 이미지를 참고 바람.
모양은 일반적인 단팥빵과 비슷하다.
단팥빵은 왜 죄다 둥글고 짙은 갈색을 띄는 걸까? ㅎㅎ
이번에 먹은 건 빵이 유독 촉촉한 것 같은 느낌이...
물기가 묻어있는 듯하니 수분이 육안으로도 보였다.
반을 가르니 와우 크림과 팥이 들었는데, 유독 크림이 많았다.
크림과 팥 양은 복불복인지 어떨 땐 진짜 조금 들었을 때도 있던데, 이번엔 운이 좋았나 보다.
나는 여지껏 크림은 생크림으로 우유로 만든 건 줄 알았는데, 원재료명을 보니 우유가 없더라. ㄷㄷㄷ
그럼 뭐로 만들어진 건지 궁금해서 원재료명을 쭉 읽어내려가다 보니 쇼트닝이 유력해 보이는??
아, 근데 쇼트닝으로 크림도 만드나?
빵에서 쇼트닝은 반죽을 촉촉하게 만드는데만 쓰이는 거 아닌가?
아이스크림에도 쇼트닝이 들어간다고 하니 그와 비슷한 원리로 만든 건가?
크림을 먹으며 우유맛이 진하게 난다고 생각했었는데, 플라시보 효과였나 보다. ㅋㅋㅋ
암툰 크림은 부드럽고, 단팥은 많이 달지 않은데다 제법 양도 많이 들어서 빵과의 조화가 좋았다.
근데 빵은 전에는 못 느꼈는데 이번엔 좀 질척이는 게 덜 익은 듯한 맛이 났다.
유달리 촉촉한 느낌이 들드만 빵은 실패, 크림과 팥앙금은 성공적이었던..
이거 어째 복불복이 너무 심한 듯한..
재구매 의사를 다시 고려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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