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들르고 있는 GS25 편의점.
한 시간 정도 시간 떼울 곳이 필요한데 에어컨 빵빵하면서 식사도 하고 눈치 안 보고 있을 곳으로 제격인 곳을 찾다보니 편의점만한 곳이 없더라.ㅎㅎ
앞으로도 GS편의점 PB제품 포스팅이 몇 개 더 올라올 예정인데, 이건 그것들 보다 늦게 먹은 거지만 당장(?) 올리는 게 좋을 것 같아 앞당겨 쓴다.^^
'완전크닭 리턴즈' 도시락!
'리턴즈'란 말이 붙은 거 보니 다시 나온 모양!
알아보니까 작년 4월에 100만개 한정으로 나왔었는데 3주만에 완판, 그뒤 점주들과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12월에 한 번 더 100만개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는데 그뒤 기사는 찾질 못했다. 음... 그 뒤론 실적이 저조해서 아직까지 판매가 되고 있는 건지 아님 또 완판이 되어서 정식 출시가 된 건지는 모르겠다.
암툰 작년인지 올해인지 진작에 이 도시락을 보긴 했는데 닭다리가 너무 크니까 되려 의심스러웠달까?
맛보다도 닭이 정상적인 걸지 의심이 갔다.^^;;;
그래서 치킨을 좋아함에도 선뜻 내키지가 않아서 외면했었는데, 최근에 다시 눈에 들어오길래 일단 평이라도 알아보자 싶어 검색을 좀 해봤더니 몇 개 안 읽긴 했지만 하나같이 다 칭찬일색이라 믿고 구매했다.
만약 치킨 도시락이 이거 하나였다면 다시 나온 건지 어쩐 건지 평이 어떤지 그딴 거 찾아보지도 않고 또다시 관심밖으로 밀려났을 거다. 헌데 이 도시락과 비슷한 구성의 도시락이 하나 더 있지 않겠던가.
'치킨몬스터'라고 메인인 닭다리, 볶음밥, 콘치즈 이렇게 세 가지나 메뉴가 같아서 둘이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궁금했다. 근데 '치킨몬스터'는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인데 후기글이 몇 없긴 했지만 평이 안 좋더란....^^; 해서 재빨리 맘을 접었다는.ㅋㅋㅋㅋㅋ
이렇게 먹방 블로거로서의 기본이 안 된 게 드러나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딛고 남이 뭐라했던 내 입맛은 다를 수 있는 거니 일단 도전해 보려는 정신이 있어야 하는데 내겐 그딴 거 없음.^^;;;;;;
잡설이 너무 길어졌....^^;
이만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음요.ㅋ
먼저 메인인 닭다리는 치킨스프에 빠진 닭다리 같았달까?
전에 말레이시아 여행 때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랑 마담콴에서 먹었던 치킨라이스(닭다리+볶음밥)랑 느낌이 비슷했다. 뭐 재료가 같고 조리방식이 비슷해서 그런 거겠지만 닭다리에서 딱 그때 먹었던 것과 같은 느낌이 났다. 동남아삘? 암툰 보이는 것과 같이 살이 실했고 맛도 좋았다. 다만 전자레인지에 2분 돌리라길래 정확히 2분 돌렸는데 다른 반찬들 먼저 조금씩 집어먹고 마지막으로 먹었는데 좀 차가웠다.
음.. 닭다리를 생각하면 좀 더 조리시간을 늘리는 게 좋을 것 같긴 한데 2분 돌린 것 만으로도 용기가 매우 뜨거웠기에 먼저 2분 돌린 다음 먹다가 완전히 식었다 싶음 한 번 더 돌리면 좋을 것 같다.
소시지는 육즙팡팡이 팡팡, 고급 스멜이 났다.
다만 많이 짰다.
필히 밥과 함께 먹어야....
콘치즈는 치즈가 점성이 없고 묽었다.
맛은 쏘쏘~
양배추 샐러드는 아삭달달새콤했는데 특히 단맛이 강했고, 허니머스타드소스+피클맛이 났다.
피클은 원래 짠 거라지만 일반 피클보다 많이 짰다.
한 두, 세 개만 줬어도 충분했겠다 싶을 만큼.
감자는 눅눅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했고...
밥은 김치볶음밥인듯 김치볶음밥 아닌 김치볶음밥 같았달까?
김치가 거의 없... 약간 밍밍했는데 김치를 적게 넣은 것도 그렇고 아마 다른 반찬들이 간이 센 편이라 일부러 싱겁게 했나 보다. 밥 양은 일반 도시락에 비함 적은 편.
이 도시락을 첨 봤을 때 닭다리가 큰데 어떻게 들고 먹지 하는 생각이 젤 먼저 들었었는데, 사보니까 도시락 밑에 위생장갑이 들었더란. 그럼 그렇지~ㅎㅎ 것두 2장이나 넣었더라. 센스 굳!
'치킨몬스터'는 보기에 닭다리가 겉이 크리스피 느낌이던데, 밥은 후기 보면 치킨양념볶음밥이란다.
내 직접 먹어보진 않았지만 닭다리는 치킨몬스터가 내 스탈에 더 가까운 것 같고, 볶음밥은 '완전크닭'이 내 스탈인 듯? 헌데 '치킨몬스터' 닭다리 맛이 별로라고.. 내 생각에도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어야 하는 걸 감안할 때 치킨은 '완전크닭'이 더 무난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크리스피 치킨은 전자레인지에 데워먹긴 좀 아닌 것 같음.
암툰 내가 내린 전체적인 '완전크닭'의 평은 닭다리도 튼실했고, 소시지도 고급졌고 가격 대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일반 도시락에 비함 가격이 좀 있는 편이라(4,800원) 그 가격이면 차라리 돈을 좀 더 보태서 치킨 햄버거를 사먹는 게 낫겠단 생각...^^;
고로 한 번 먹은 것으로 족하고 재구매 의사는 없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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