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깔라만시가 과자로도?? 음료로만 남을 줄 알았는데, 과자로까지 영역을 넓혀오다니..
요 자그마한게 무려 1,500원!!
사악해도 너무 사악하다. 그래도 깔라만시라니까 하고 삼. 깔라만시만 아녔음 사악함에 거들떠도 안 봤을..
색상이나 디자인만 놓고 보면 미니미니한 게 귀여우나 기존 빼빼로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어서 그런가 긴 직사각형인 일반 빼빼로와 달리 정사각형 포장이라 이질적인 느낌도 있었다. 아니, 그보단 너무 미니해서 충격적이었음.
정확한 명칭은 깔라만시 상큼요거트. 크기랑 가격만 놓고 보면 퇴짜각이나 깔라만시랑 요거트 둘 다 좋아하는 내게 있어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었음.ㅋ
과자 봉지나 박스에 원재료명을 작게 넣거나 포장지색과 글씨색이 비슷해 잘 안 보이는 거 보면 짜증나던데, 이건 뒷면이 전면 제품 설명서로 원재료명을 큼지막하게 넣은 건 맘에 들었다.
총 중량은 50g, 열량은 260kcal.
자사 오리지널 빼빼로가 46g, 아몬드 빼빼로가 32g인 걸 감안하면 양은 그리 적은 게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양 대비 가격이 사악하단 사실은 변함없음.
참으로 미니미니하구나!
5개씩 2봉지.. 총 10개로 즉 요거 하나에 150원이란 얘기! 개당 중량은 5g, 열량은 26kcal.
노란색과 연두색의 그 중간쯤인 색깔이 예쁘긴 한데, 몽뚝하니까 빼빼로 같지가 않은..ㅋ 맛은 상큼하긴 하나 깔라만시 특유의 새콤함이 부족해 아쉬웠다. 살짝 얼굴이 찡그러질 정도의 신맛을 기대했는데 전혀 시지 않은.. 음.. 깔라만시맛이라기보단 신맛이 없는 레모나 같았음. 깔라만시맛보단 요거트맛이 더 강한 편. 요거트의 상큼함 달콤함은 알겠는데, 깔라만시맛은 잘 모르겠..
깔라만시에 대한 기대만 접고 본다면 맛은 있었다. 하지만 재구매 의사는 노노!
한 가지 유의점! 쵸콜렛과 마찬간지로 잘 녹으니 지금 같은 겨울철엔 난방 잘 되는 곳에 두지 말고, 냉장 보관 할 것! ㅋ
사진보면 알겠지만 방에 뒀더니 죄 녹음.ㅋㅋㅋ 결국 냉동실로 직행! 한 십분 뒀다 먹었다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