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고구마 수확의 계절이 왔습니다.^^
저희 집도 지난 여름 한창 무더울 때 엄마와 동생이 직접 물을 길어다 키운 고구마가 이후에 불어닥친 격한 폭우의 시달림까지도 무사히 견대내고 곁으로 와주었어요.
지난 달에 캔 햇고구마에요.
올 겨울 든든한 간식거리가 되어 주겠죠?
저는 목이 메일 정도로 물기 하나 없이 퍽퍽한 밤고구마가 좋은데, 음... 요게 밤고구마려나?
무려 다섯 종류를 심었다는데, 캐어 놓은 것만 봐서는 구별을 못 하겠네요.^^;
뭐 먹어보면 알겠죠. ㅎㅎㅎ
고구마는 친숙한 음식이라 대부분 대표적인 효능에 대해서는 많이들 알고 계실 거에요.
저도 섬유질이 많아서 변비에 좋다, 감자보다 칼로리는 높지만 GI 수치가 낮아서 다이어트에 좋다.. 딱 요 정도 알고 있었어요. ^^; 그럼 고구마의 숨겨진 더 많은 효능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고구마는 세계보건기구(WHO)가 3대 면역 식품 중 하나로 정했으며,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우주 시대 식량자원으로 선택했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은 음식이에요. 도대체 어떤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거니, 너~?
1. 항암효과
고구마에 든 '세라핀'이라는 성분은 장 안을 청소해 주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주며, 노란 속살을 만드는 '베타카로틴'은 위암과 폐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데, 노란색이 짙을수록 항암효과가 높다고 해요.
2. 열 일 하는 칼륨_성인병 예방, 심혈관 질환 예방, 뼈 건강에 탁월
고구마는 칼슘과 칼륨이 풍부한데, 특히 '칼륨'은 고구마 전체 무기질 함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성인병 예방과 심혈관 질환 예방, 그리고 뼈 건강을 지키는데 좋다네요. 앞서 소개했던 '베타카로틴'은 칼륨과 더불어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데, 혈관의 탄성도를 높이고 활성산소에 의해 혈관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어 혈관을 보호해 준다고 합니다.
3. 피부미용과 피로회복, 노화방지
고구마에는 1회 분량에 칼륨, 인, 비타민E, 엽산,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등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피로회복, 노화방지 등에도 좋다네요. 특히 '비타민 C'는 고구마의 전분에 둘러싸여 있어 삶아 먹어도 영양 손실이 적다고 해요.
4. 변비예방과 다이어트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하루 권장량의 16%에 달할 만큼 풍부히 들어있어 변비에 도움을 주는데, 생고구마를 자르면 나오는 '아라핀'이라는 성분이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딱딱한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고 해요. 또한 식이섬유는 장에서 지방, 콜레스테롤 등과 같은 유해 물질과 흡착되어 이를 밖으로 내보내어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구마는 혈당지수(GI)가 낮고, 소화가 천천히 되기 때문에 포만감이 오래가 다이어트에도 좋다네요.
5. 야맹증 예방과 비타민 D 공급원
고구마에는 하루 권장량의 3.6배가 넘는 양의 비타민 A가 들어 있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야맹증을 예방해 주며, 면역력을 높이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그리고 햇볕을 충분히 쐬지 못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비타민 D의 결핍을 먹어서 보충할 수 있는 훌륭한 비타민 D 공급원이라고 해요.
:: 맛있는 고구마 고르는 법
모양이 고르고, 흠집 없이 표면이 매끈하고 단단하며, 껍질 색이 선명한 자색인 것이 좋다네요. 그리고 모양이 길쭉한 것은 섬유질이 많아 부드럽고, 둥근 것은 전분이 많아 퍽퍽하다고 하다니 참고하여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
고구마를 많이 먹으면 '아마이드'라는 성분이 장에서 이상 발효를 일으켜 잦은 방귀와 뱃속이 부글거리는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 사과와 같은 펙틴 성분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리고 우리는 예부터 고구마를 먹을 때 김치와 함께 먹어 왔는데, 이것은 아주 이상적인 궁합으로 김치와 고구마를 함께 먹으면 고구마에 풍부한 칼륨 성분이 김치의 나트륨 배출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 주의할 점
고구마를 아침 공복에 먹으면 '아교질' 성분이 위벽을 자극해 위산을 많이 나오게 하고, 혈당 수치가 순식간에 올라가게 되는데, 혈당 수치가 올라가면 혈관 내 노폐물이 쌓이고 혈관이 녹슬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마치고 두 시간이 지난 다음부터 먹는 것이 좋다고 해요.
또한 고구마에 든 탄수화물이 몸속에서 당으로 바뀌어 혈당을 높이기 때문에 당뇨 환자는 굽는 것보다는 쪄서 먹는 것이 좋으며, 콩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콩팥이 고구마에 든 칼륨 등 전해질을 잘 걸러내지 못해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적게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고구마 보관법
고구마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특히 보관에 주의해야 해요.
최적 온도는 13~16도 이며, 절대 냉장 및 냉동 보관은 피하고, 베란다 등 통풍이 잘 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고구마를 먼저 햇볕에 말려 습기를 완벽히 제거해 준 다음 신문지로 싸서 종이박스에 넣어 보관하시면 되는데, 이때 종이박스 밑에도 신문지나 스티로폼을 깔아주고 뚜껑을 연 채 보관하시면 오래 두고 드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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