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 가는 날 아침.
덕분에 편히 그리고 예정보다 일찍 비자림에 도착.
한자 아닐 비(非)자를 닮아서 비자란 이름이 붙었다는 비자나무.
비에 젖은 붉은 화산송이길을 따라 걷는 길..
비자림에서 첫번째로 만난 고목.
고개를 바짝 쳐들고 올려다보야 할 만큼 크기도 대단했지만,
땅 위로 불거져 나온 혈관처럼 얽히고 섥힌 뿌리가 장난이 아니었다.
두 개의 나무가 몸이 붙어 자란 연리목.
작년에 환상숲에서 숲해설사님이 가지가 붙은 건 연리지이고, 몸이 붙은 건 연리목이라고 알려주셨던 게 떠올랐다.
와~ 하고 첫번째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나무!
비자림엔 비자나무만 있는 줄 알았던 초단순한 나..^^;
중간에 갈림길이 나왔을 때 돌길은 걷기 싫어서 다른 길로 갔었는데, 걷다보니 만나게 되어 결국은 걷게 된... 큭~
태곳적 느낌이 가장 짙었던 나무..
새천년나무.
나올 때도 화산송이길과 함께..
매표소 옆에 있는 물품보관소.
안에는 이렇게 버스 시간표도 붙어있다.
비자림에서 입구 밖으로 걸어나가 저 만장굴 표지판 있는 곳으로 꺾으면 정류장이 두 개가 있는데, 세화쪽으로 갈 거라면 왼쪽으로 보이는 정류장에서 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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