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트 천연효모빵 샐러드 샌드위치

간만에 들른 파리바게트.
엄마 생신 케이크 사러 갔다가 덤으로 산 샐러드 샌드위치.

천연효모빵으로 만들었단다.

'천연'이란 말이 붙음 왠지 눈길이 한번 더 가고, 손길이 한번 더 가는...

현명한 소비자는 그런 말에 현혹되는 거 아니야~~ 하고, 스스로에게 주의를 주는 데도 본능적으로 홀리게 된다. ㅎㅎ

물론 천연이란 말때문에 산 건 아니고, 동생과 함께였어서 나눠먹기 좋을 것 같아 샀다. 샌드위치류 중에선 그나마 얘가 제일 저렴했음.(3,000원)

보기엔 영락없는 핫도그처럼 생긴..
가운데 큼지막한 소시지가 떡 하니 들어있을 것 같지만, 없다뮤~~~ (´ε｀ )

달리 보면 햄버거 같기도...
그러나 고기 패티도 없다뮤~~~(´ε｀ )

빵이 좀 독특..

식빵도 아니고, 바게트도, 햄버거 번도 아닌..
겉면에 기름기가 있고, 빵가루가 묻혀진 게 빵만 보면 고로케 같은..?

속 재료는 양배추가 주인 야채 샐러드~~
소스는 단순한 마요네즈와 케찹의 조화!

맛은...
고기 패티만 없을 뿐, 옛날 햄버거 맛이 났다.
막 옛 추억이 새록새록~~

빵은 겉면에 기름기를 보면 느끼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고 부드럽고 촉촉하면서 쫄깃했다. 상큼한 샐러드와 잘 어울렸다.
샐러드가 기름기를 잡아줌.
 
만족도는..
음.. 샐러드만으로도 좋았지만, 햄이든 치즈든 뭐든 다른 게 더 들어갔음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

나름 괜찮았지만,  재구매 의사는 없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