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맛집 포스팅 하나 투척이요~ㅎㅎ
한동안 맛집 소개가 좀 뜸했죠?
사실.. 맛집을 포스팅하는데 있어 회의감이 좀 들었었어요. 맛있다고 올렸는데 나중에 가게가 없어진다거나 맛이 처음과 같지 않고 변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요. 그런 경우 해당 포스팅이 아무 쓸모가 없어지는 것 같아 씁쓸하더라구요.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그저 내가 그 순간 맛있게 먹었고, 그래서 좋았으면 그걸로 충분한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기도... 그리고 저는 그저 그런 제 일상을 끄적이는 것일 뿐이구요.^^
그리하여 다시 기운차게 맛집 포스팅을 이어나가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은 도청 맞은편 골목에 있는 "스시루"란 초밥집이에요.
여기는 5년전쯤?
겨울날에 한번 들렀었는데, 그때 둘이서 몇 접시 안 먹었는데 금액이 꽤 많이 나왔어서 그 뒤론 안 갔었거든요.ㅋㅋㅋ
그런데 여기 점심 특선이 꽤 괜찮다는 정보를 캐취~!
한번 가봐야지 하고 벼르고 벼르다 이제야 다녀왔네요.^^;
열두시 갓 지나 방문한 스시루~!
뱅뱅 돌고 있는 각양각색의 스시들~!!
워워~!!
그건 니가 먹을 거 아니야~~
시선 걷워~~~
아~ 넵~~ㅜㅜ
스시루의 점심 특선은 네 가지 코스가 있어요.
일단 기본으로 죽, 초밥 10개, 샐러드, 새우튀김이 공통적으로 나오구요, 플러스로 알밥, 우동, 회덮밥, 메밀소바 네 가지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어요.
가격은 8,500원이고, 점심 특선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3시까지만 가능합니다.
친구는 우동 코스를 저는 알밥 코스를 주문~주문하면 죽과 샐러드가 바로 나옵니다.
죽을 깨끗히 비우자 얼마 지나지 않아 초밥이 나왔어요.
주방장님이 가운데 조리대에서 조물조물 바로 만들어주신다능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초밥을 건네주실 때 흰색 초밥이 왼쪽으로 가게 놓으라고...
첨엔 흰색부터 순서대로 먹으라는 건가 했는데, 지금 사진을 보니까 색감 때문인가 싶기도 하네요. 오른쪽으로 가면서 색이 짙어지는 느낌? 어디까지나 갠적인 생각입니다.ㅎㅎ
초밥들은 전체적으로 다 맛났어요.
왼쪽에서 두번째(?)는 좀 많이 질겼는데, 그거 하나 빼곤 다 맛났어요. 연어는 부드럽고, 생새우는 탱글탱글했던 게 제일 생각나네요.
새우 튀김은 일반 새우 튀김이랑 별반 다를 바 없는 맛이었어요.^^;
친구가 시킨 우동코스에 딸려 나오는 소우동~
가쓰오부시가 들서가서인지 국물이 진하더라구요.
작아도 오징어, 홍합, 바지락이 들어간 해물우동이라는요. 근데.. 각각 하나씩만 들어가있다는 사실~ㅋ
이건 제가 시킨 알밥 코스의 알밥.
사이즈가 아주 미니~미니~해요.ㅎㅎ
맛은.. 톡톡 터지는 날치알의 식감보단 시큼새콤 김치의 식감이 강했어요.
죽도 밥, 초밥도 밥, 알밥도 밥...
줄창 밥만 먹었네요.ㅋㅋㅋㅋㅋ
조금만 깊이 생각했음 우동이나 메밀소바를 시켰을 텐데 말에요.^^;;;
한끼 식사로 든든함과 맛까지 만족할 수 있었던 스시루의 점심 특선!!
담에 한번 더 먹고 싶네요.^^
청주 율량동, 어바웃샤브키친 '소고기샤브세트' (12) | 2015.11.04 |
---|---|
청주 성안길, 돈까스 보다 파스타가 맛있는 펭귄 돈까스 (12) | 2015.11.01 |
청주 용암동, 싱싱하고 큼직한 조개가 들어있는 만석짬뽕 (24) | 2015.04.15 |
청주 성안길, 오징어를 통째로 튀겨줘요, 성안길 "오짱" (17) | 2015.03.16 |
청주 충대 중문, 더 차이나 투_간단하고 든든해서 한끼로 굳~! 다양한 소스 덮밥 (14) | 2015.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