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모처럼 약속이 있어 나갔다 왔어요.
주말 약속은 오랜만이었는데, 날씨가 얼마나 좋던지~~
완전 봄날씨였어요.
아직 꽃도 피지 않았고, 바람은 살짝 차가웠지만, 햇살 만큼은 완연한 봄이더라구요.
덕분에 밝고, 따뜻하고, 설레임이 가득한 햇살 아래 여유로운 산책도 즐겹답니다. ^_^
사창사거리에서 만나 밥집을 찾아 충대 중문 골목을 쭉 내려가다가 오픈한지 얼마 안 된듯한 밥집을 발견!!
밖에 커다란 메뉴판이 서 있었는데 보니까 라이스뿐이더라구요.
종류만 다를뿐 카레 라이스처럼 소스와 밥이 나오는 동일 형식이었어요.
점심으로 먹기에 간단하면서도 가격도 착한 것 같아 잠시 고민하다가 들어가기로~~^^
가게 이름이 더 차이나 투!
음식이 중국풍인가?
차이나 투면 차이나 원도 있나?ㅋㅋ
가게 내부는 심플 깔끔~!!
밖에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며 기웃거릴 때는 내부가 잘 안 보여서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짐작이 안 가 더 고민스러웠는데, 막상 문을 여니 사람들이 많아 안심했어요.^^;
메뉴판!
직원이 천천히 고르라고 갖다주고는 금새 다시 와서 당황했는데, 메뉴 설명해 주려 온 거였어요.
후라이 라이스랑 몽골리안 소스, 볼케이노 소스, 그리고 기억은 잘 안나는데 네 가지를 추천해줬어요. 젤 잘 나간다며...
볼케이노 소스는 가장 매운맛으로 매운 거 잘 먹는 사람에겐 맵지는 않고 가볍게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라네요.
그리고 후난 소스는 그 보다 조금 덜 맵다고...
그리고 모든 메뉴는 치킨, 포크, 비프..
선택이 가능해요
저는 볼케이노 소스 포크, 함께 만났던 언니는 후난 소스 치킨을 주문했어요.
후난 소스 치킨
분명 볼케이노 보다 덜 맵다고 했는데 이게 더 매웠다는...ㅋㅋ
보기에도 치킨과 야채에 달라붙은 양념이 맵고 맛깔스러보였어요.
그리고 재료 자체만 놓고보면 후난이 더 맛있었어요.
볶음 형식으로 고기와 야채에 양념이 쏙쏙 잘 베어 보기에도 맛깔스럽고 실제로도 맛났어요.
하지만 밥과 함께 먹기엔..
살짝 안 어울리는 느낌?
밥 보단 술 안주로 제격같았어요.^^;
제가 시킨 볼케이노 소스 포크!
직원이 그리 맵지는 않다고 했음에도 메뉴중 젤 맵다고 하고, 이름도 볼케이노라 그래도 기대 좀 했는데.. 어떻게 된 게 후난 소스 보다 안 맵냐구요~~ㅡ_ㅡ;;;
첫 맛은 맵지않아 좀 실망스러웠지만, 어쩜.. 먹을수록 맛있었어요. *_*
밥은 우리나라 쌀 보다 길쭉하게 생겼는데, 찰지고 꼬들꼬들했구요,
고기는 살짝 별로였지만 야채가 진짜 맛났어요.
특히 버섯이.. 아마도 새송이 버섯이었던 것 같은데, 탱탱~ 쫄깃쫄깃~ 최고였어요.
소스는 매운맛 보단 단 맛이 좀더 강했지만, 밥, 소스, 고기, 야채의 전체적인 조화가 잘 어우러져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어요.
한접시 뚝딱!
말끔히 비웠다죠. ^___^
담번에 다시 들르게 되면,
그땐 고기는 치킨으로 선택해야겠어요.
포크 보단 치킨이 진리인 듯요~ㅋ
후식으로 먹은 "요거프레소"의 "메리딸기"에요.(6,000원)
허니버터칩이 입소문 타고 유명해졌던 때에 요 메리딸기도 허니버터칩 만큼은 못해도 꽤 유명했죠.
허니버터칩은 몰라도 요거라도 한번 먹어볼까 했더니 솔트아웃이라고...ㅡ.,ㅡ
그런데 오늘 찾아갔더니 딸기철이라 그런지 다시 판매하고 있더라구요.ㅋ
맛은 있더라구요.
하지만 솔트아웃될 만큼의 맛은 아닌 듯요.^^;
플레인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그냥 딸기 얹은 거더라구요.
밑에 핑크색은 샤베트인가?
별 맛 없던데요.
마지막엔 먹다 남겼네요.ㅋ
저는 그냥 늘 먹는 플레인 요거트 먹을래요.ㅋㅋㅋ
그럼 얼마 안 남은 일요일..
편안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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