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타루의 빛, 치킨, 맥주
몸이 안 좋아서 몇달 째 본의 아니게 금주를 하고 있었는데, 호타루의 빛 때문에 그동안 냉장고에 고히 모셔두고만 있던 맥주를 드디어 꺼내 마셨다.
호타루의 빛을 보면 거의 매회마다 주인공 호타루와 부쵸가 툇마루에 앉아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나온다. 특히 호타루가 맥주를 얼마나 맛있게 마시는지...
호타루 때문에 긴 금주의 시간을 깨고 맥주를 꺼내들게 된 것!
뭐, 무엇보다 몸이 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ㅋ
맥주를 먹는데 치킨이 빠질소냐..
치킨과 맥주를 세팅, 호타루의 빛 시청 준비 완료!
음...
아주 퍼펙트한 세팅이었는데, 아쉽게도 치킨이 너무 맛없었다.
멕시카나 멕시윙이었는데, 짜고, 기름에 쩔고... 한 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순전히 돈이 아까워서 다 먹긴 했다만, 돈까지 주고 그런 생고생을 한 게 분했다.(`Δ´)
2. 백종원 떡볶이
원래는 평소 떡볶이는 재료값, 그리고 만드는 수고와 완성도(?)를 생각하면 차라리 사먹는 게 더 효율적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백선생님을 만난 이후로 180도 달라졌다.
집에서 만드는 떡볶이가 이리 맛있을 줄이야!
진짜 일주일 내내 해먹었다.
하루에 두 끼를 해먹은 적도 있다는..
ㅋㅋㅋ
기름 떡볶이와 국물 떡볶이 두 가지 중 특히 국물 떡볶이에 완전 반해서 두 번만 빼놓고는 국물 떡볶이를 해먹었는데, 요상한 게 하면 할수록 맛이 떨어지더라는...^^;;;
아마 처음엔 종이컵으로 제대로 계량하다가 나중엔 대충 짐작으로 해서 그런 것 같다.
기름 떡볶이는 한번은 친구에게 만들어줬는데,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서 범벅이 되어버렸다. 때문에 처음에 했던 것 보다 맛이 좀 떨어졌다. 더구나 우리 집 고추가루가 매운 편인데, 친구는 매운 걸 잘 못 먹는데도 맵다면서도 맛있게 먹어줬다. :)
지금은 아까 끓인 백종원 양념장 식히는 중!
당장 다진마늘이 얼마 없긴 하지만, 다 식으면 일단 고춧가루만 넣고, 마늘은 며칠있다 넣어야지..^^;;;
맛있게 됐음 좋겠는데...
빨리 다 완성된 걸 맛보고 싶다.
맛난 쫄면이랑 비빔국수 해무그야지~^-^
밑창 떨어진 운동화/말복 (9) | 2017.08.12 |
---|---|
2016년 벚꽃엔딩..•*¨*•.¸¸♪ (14) | 2016.04.09 |
화장지 장미꽃 (12) | 2015.05.31 |
도서관.. 그리고 기찻길 (10) | 2015.04.22 |
이웃님께 받은 선물 (18) | 2015.04.13 |